사단법인 희망의책대전본부(이사장 조성남)는 대전 23개 공공도서관,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네트워크와 함께 ‘제제7회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선정도서 ’철학자와 하녀‘ 선포식을 23일(목) 오전 10시30분부터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연다.

  이 날 행사에는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선정위원회의 지난 5월부터의 선정도서과정과 저자 및 책 소개,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토론거리 소개, 책 낭독회와 빛 그림 등의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는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책, 한 도시’ 운동의 대전형 모델이다. 한도시 한책읽기는 2001년 시카고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시카고 시민들이 인종문제와 화해를 다룬 ‘앵무새 죽이기’를 같이 읽고 토론함으로써 시민들 간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통합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한 책, 한 도시’ 운동은 세계 독서운동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었다. 우리대전 같은책읽기는 지난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7회를 맞게 되었다.

  특히 우리대전 같은책 읽기는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을 한권의 책을 선정하고, 함께 토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형태로 연결되는 연계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우리대전 같은책 읽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동아리에게 책을 지원하고, 공개토론을 개최하는 동아리에게는 약간의 간식비를 지원하며, 고병권 저자와의 만남, 영화, 독서기행, 연계독서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또 23일 당일 선포식에 참석하는 시민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선정도서와 토론자료집을 제공한다.
 
희망의책대전본부 조성남 이사장은 “이번 선정위원회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 생각하는 것, 삶속의 인문학을 주제로 많은 토론과 논쟁을 나누었으며, 최종 선정된 고병권의 ‘철학자와 하녀’를 통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과 함께 서로 이야기하는 문화적 소통의 계기가 되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다지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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