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초등생 100여명 대상 체험 프로그램 등 개최

백석대가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2박 3일간 천안시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과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유관순 생가, 유관순 열시 기념관 등을 오가며 ‘제12회 유관순학교’를 열고 있다.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주관 아래 열리는 이 행사는 첫 날 박충순 연구소장이 강의하는 유관순 열사 특강(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정신)과 나달숙 교수의 천안 역사탐방 특강, ‘겨레의 함성’이라는 이름을 단 열린 운동회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유관순 생가와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전문가 설명을 듣고, 추모각 앞에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태조산청소년수련과에서는 체험프로그램 일환으로 역할극을 연습하고 발표하는 순서를 마련했는데, 어린이들은 직접 유관순과 일본 순사 역할 등을 맡아 과거의 상황을 재현했다. 저녁에는 모둠 북과 댄스, 퍼포먼스 등 조별발표와 레크리에이션이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10년 뒤의 나’를 그리며 편지를 써 타임캡슐에 넣고 수료식을 갖는 것으로 행사를 마치게 된다. 행사 참여생들에게는 유관순 만화와 전기집, 횃불낭자가 그려진 가방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한편 유관순 학교는 유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것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공동체 의식과 협동정신을 함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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