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윤왕로)은 충남 홍성군 갈산면에서 서산시 해미면을 연결하는 국도29호선 8㎞ 구간을 오는 31일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갈산-해미 국도건설공사는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첫 삽을 뜬 후 9년여 만에 개통된다.
지금까지 기존 국도 29호선 갈산-해미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차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
또 서산시 고북면 인구밀집지역을 통과하던 관광객들의 차량과 홍성산업단지 진입 화물차량으로 인해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주민 안전을 크게 위협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국토청은 갈산-해미 도로 개통으로 홍성군 갈산면에서 서산시 해미면을 오가는 통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도로가 면소재지 등 인구밀집지역을 우회하도록 건설돼 그동안 빈발했던 교통사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국도29호선 갈산~해미간 4차선 도로 전면개통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 지역개발 촉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