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이희수 한양대 교수… ‘문화교류의 창조 <이슬람의 골든타임>’ 주제 강연

세계 최대 문화권 이슬람… 소통과 협력을 통한 경제적 파트너 기회 만들어야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는 10일 오전 7시 유성호텔 3층 킹홀에서 ‘제168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하고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를 초청, ‘문화교류의 창조 <이슬람의 골든타임>’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희수 교수는 “세계 4대 고대문명권 중 3개가 이슬람 세계일 정도로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며, 15억이 넘는 세계 최대의 종교 인구수는 이슬람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슬람 인구의 70%가 아시아에 분포한 만큼, 앞으로는 이웃 이슬람 국가와의 경제협력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권에서는 해외건설과 플랜트 수주 등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된 우리나라의 발전모델을 동경하며, 당시 우리 근로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쌓아올린 성실과 근면의 이미지를 신화처럼 기억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소통과 이해의 부족으로 폭력사태와 테러의 위험을 먼저 떠올리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교수는 “이제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문화다양성에 바탕을 둔 공존과 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슬람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경제적 파트너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 유재욱 오성철강㈜ 대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 등 포럼회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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