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보 발간 등 화합 의지…"1,200만 충청인 하나로 묶을 것"

오장섭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는 10일 “여야를 떠나 충청의 인물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청권 4개 시·도와 일선 시·군을 돌며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축하장을 주는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오 총재는 이날 서울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충청향우회의 역량을 결집시켜 충청권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총재에 따르면 충청향우회는 조만간 회보를 만들어 전국에 분포된 향우들의 소식을 알릴 계획이라는 것. 이를 위해 <중도일보> 출신 박상배 전 부국장(現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을 편집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오 총재는 “각 지회의 소식은 물론 충청권 주요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출향 기업인들의 이야기도 다룰 계획”이라며 “회보가 1,200만 충청인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민의 정부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오 총재는 진통을 겪고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속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그에 따른 역할을 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해 충북도가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수정안을 마련해서라도 충청권의 공조 속에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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