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구자옥 대호산업, 김정배 한도, 윤준호 성광창호디자인,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옥현)는 10일 대전 유성구 리베라호텔 1층 토치홀에서 중소기업인과 지원기관장 및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대전충남중소기업인대회를 갖고 49명의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기업인대회에서는 석탑훈장 1명,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정부포상 4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장관 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6명, 중소기업청장 15명, 조달청장 1명, 중기중앙회장 21명 등 45명의 기타 포상이 이뤄졌다.

구자옥 대호산업㈜ 대표는 석탑산업훈장을 서훈받았다. 구 대표는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개발해 환경신기술(NET)을 인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특허 15건 중 10건이 대상자가 직접 발명할 만큼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특구기술사업화사업 등을 진행·완료하는 등 환경신기술 개발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배관설비의 밸브 품질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196℃ 이하의 온도를 갖는 초저온 유체의 제어를 위한 버터플라이밸브 개발을 완료해 주목을 받았다. 또 200여개의 특허와 기술인증을 보유하고, 생산라인 및 자재공간을 최적화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등 상하수도 밸브업계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이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정배 ㈜한도 대표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자동차 1차 부품업계가 부도 등 최악의 상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국내 내수에서 해외수출로 돌파구를 찾기 시작해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생산과 관련된 설비를 개발, 특허를 받아 이를 수입대체 효과와 생산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윤준호 ㈜성광창호디자인 대표는 1964년 최초 설립된 성광산업을 이어 2대째 운영하고 있는 50년 전통의 대전 대표 기업가.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직접생산체계를 구축, 부적합품의 발생률을 최소화했다. 또 설치시공 이후의 사후 관리 연한(1년)을 법정연한의 최대 6배(6년)까지 보장하는 고객만족 경영 및 약 5년간 30억원을 투자해 전통 제조업인 창호에 IT와 BT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창호 방범시스템인 ‘윈가드(WINGUAD)”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업인대회에서는 하나은행충청본부와 중기중앙회 대전충남본부가 ‘중소기업사랑 행복나눔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취지 설명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구자옥 중기중앙회 대전충남지역회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 및 실핏줄인 소상공인이 지속․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인대회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의 후속 행사 중 하나로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력 회복에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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