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둔산동 이칠리아. ‘산(Forest) 음식이 산(Alive) 음식이다’ 출간 기념 푸드쇼

이기진, 암을 부르는 음식과 전면전 선포
건강요리책 산음식이 산음식이다 출간 계기로  

   
 

 '책과 요리'가 만난다.

‘요리하는 저널리스트’, 동아일보 이기진 기자가 저질 먹을거리를 고발하고, 착한 먹을거리를 소개하며 이 같은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만드는 스토리가 있는 요리책, ‘산(Forest)음식이 산(Alive)음식이다’(이화출판사·244쪽)를 출간했다.

지난해 방일영문화재단(조선일보사)이 실시한 ‘2013 상반기 언론인저술지원공모전’에서 이 기자는 웰 빙(Well-being)· 웰 다잉(Well-dying) 붐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추세를 감안,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나오는 신토불이 임산물의 우수성과 식 재료마다 갖고 있는 스토리를 주제로 한 책 공모에 응모해 저술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기자는 2011년 동아일보에 6개월 동안 연재한 ‘요리사 기자의 숲 속 요리이야기’, 2012년 역시 6개월 동안 연재한 ‘암을 이기는 식탁’을 다시 손을 본 뒤 ‘산(山) 음식이 산(活) 음식이다’이라는 책으로 재탄생시킨 것.

한식·양식·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요리관련 국내외 다양한 활동경력을 지닌 이 기자는 이 책에서 우리 몸과 마음을 망치는 저질 먹을거리를 고발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와 각 가정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도 소개해 기자로서, 요리사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책은 모두 4막, 50개 챕터(Chapter)로 구성돼 있다.저자는 1막 ‘암(癌)을 부르는 식탁’에서 우리 몸을 망치는 나트륨, 합성감미료, 첨가물, 탄산음료, 햄과 소시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의 심각성을 발로 뛴 취재결과와 임상 사례, 통계와 논문,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고발하고 있다. 특히 라면 스프를 ‘살육의 엑기스’, 나트륨을 ‘침묵의 살인자’로 규정하고 국적불명의 외국산 식 재료의 무차별적인 확산, 국내 식품업자들의 부도덕한 상(商)행위도 폭로했다.

2막 ‘암(癌)을 이기는 식탁’편에서는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 푸드를 중심으로 콩, 견과류, 제철 채소와 과일, 치즈, 등 푸른 생선, 현미, 해조류, 물 등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역시 국내 외 취재와 자료, 임상사례,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며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고사리어묵말이

40여 가지 요리 모두 저자가 직접 만들고 촬영한 것

이 기자는 3막(산 음식이 산 음식이다)에서 대안을 찾고 있으며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임산물인 산수유, 죽순, 두릅, 고사리, 곤드레, 복분자, 도토리, 잣, 더덕 ,버섯, 잣 등이 얼마나 좋은 것이며 이를 이용한 요리법도 소개하고 있다.

4막(현장 리포트)에서는 필자가 소속된 동아일보 및 외부에 기고한 음식 칼럼을 비롯해 채널A ‘이영돈PD 먹거리X파일'에 소개된 착한식당에 대한 후속검증에 나서면서 겪은 착한 식당주인 이야기, KBS 다정다감에 출연하면서 접했던 전통밥상과 착한 밥상 이야기, 국내 외 활동경험 등을 수록했다.

특히 이 책에 사진으로 등장하는 40여 가지 요리는 모두 이 기자가 직접 만들고 촬영한 것이어서 ‘요리하는 기자’라는 닉네임을 십분 살렸다는 평가다.

   
복분자스파게티

동아일보 시리즈 ‘암을 이기는 식탁’를 자문한 황인택 을지대병원장은 “이 책에는 이 기자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먹을거리를 통한 건강한 삶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때로는 요리사로서, 때로는 감시자로서, 때로는 미식가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기자였기에 이 같은 책 출간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양대 이현규 교수(식품영양학과)는 “음식에 관한 다양한 리포트, 어떤 식 재료와 음식이 좋고 안 좋은지에 대한 막연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 것은 요리하는 기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시도”라고 극찬했다.

이 기자는 책 본문에서 “입에는 달지만 몸에는 독이 되는 저질 식 재료가 그럴듯한 브랜드와 화려한 광고로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뻔뻔하게 우리 지갑을 열고 있다”며 “이런 독소 식 재료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요, 그 방법은 실태를 이해하고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릅베이컨말이와 옥수수크로켓

10일 오후 7시 둔산동 이칠리아 레스토랑  푸드디너쇼. 150명 모바일 초청장 모셔

한편,이 기자는 책 출간을 기념해 7월 10일(목) 오후 7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이칠리아 레스토랑(042-482-2725)에서 ‘요리사 기자의 푸드 디너쇼’를 갖는다.

요리 책 저자가 출판을 기념해 책 내용과 연계한 디너쇼를 갖는 것은 국내외에서 드문 일. 특히 대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이 기자는 이날 자신의 책에 소개된 40여 개 요리 중 △산수유 더덕냉채 △표고버섯크림수프 △두릅베이컨 말이 △복분자 크림스파게티와 곤드레 밥 △오미자에이드 등 10여 가지 요리를 스토리 설명과 함께 직접 조리해 참석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자는 이를 위해 이미 5월 유성5일장과 전북 고창, 강원도 횡성, 산립조합 등지에서 두릅과 죽순, 곤드레 등을 구입해 놓은 상태.

또 푸드 쇼가 진행되는 동안 박민정 소프라노, 박상하 섹소포니스트, 그룹 이리스의 첼로와 피아노 선율이 음식의 풍미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밖에도 홍채 전문가이자 ‘백북스(100 books)’의 대표 박성일 한의원장의 ‘오래 살려면 이렇게 드세요,’ 왕도열 대전와인스쿨 대표의 ‘한식에 맞는 와인’ 등 미니강좌와 함께 참가자들이 나서는 과일과 채소 플레이팅(접시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려놓기)경합 등 오락적 행사도 가미될 예정이다.

   
저자 이기진 동아일보 기자

이기진,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 이사장 맡고. 음식문화 진흥 앞장 서

이기진 기자는 “그동안 ‘이 기자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싶다’는 주변 분들에게 기회를 만들지 못해 이런 구상을 하게 됐다”며 “참석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일반적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입장료 3만 원 개념으로 책과 코스요리, 와인 등을 즐기며 건강을 이야기하는 편안한 자리”라며 “다만 레스토랑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제공되는 음식량 때문에 지인 150명 정도만 모바일 초청장으로 모실 수 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저자 이기진은 1992년 동아일보에 입사, 한식양식중식조리기능사를 취득하고 우송대 외식조리대학원을 거쳐 지금은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9년 세계조리사대회 칠레총회, 2012년 과테말라 한식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으며, 2013년에는 외교통상부와 MBC가 주최한 세계10개국 셰프들이 경연한 ‘K-food 월드 페스티벌’ 심사위원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요리대회 심사 및 자문도 맡고 있다.

한식으로서는 최초로 미슐랭가이드 스타등급을 받은 미국 뉴욕 맨하튼 ‘단지’와 ‘한잔’ 오너 셰프인 후니킴 초청으로 2013년 뉴욕을 방문, 한국 장류 시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올해 발족된 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책은 전국 교보문고나 출판사(이화출판사), 네이버, 다음(검색 ‘산음식 산음식이다’)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010-523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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