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부설 산성도서관의 개관식이 22일 오후 3시 산성도서관 2층에서 개최되며,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다과회 순으로 진행된다.

테미도서관이 신축 이전된 산성도서관은 대전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연면적 2,318.55㎡의 지상 3층 420석의 규모로 2013년 9월 4일 준공되었으며, 약 3만 4천권의 도서와 272점의 디지털자료를 구비하여 ‘책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산성도서관’의 표어 아래 2013년 12월 10일 개관했다.

도서관 1층에는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 DVD관람, 학술원문 검색, 노트북·프린터·스캔·복사가 가능한 디지털자료실, 쾌적한 개인학습을 위한 일반열람실,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을 위한 독서문화강좌가 운영되는 어린이강좌실과 교육강좌실이 있다.

2층에는 숲속을 연상케 하는 친환경적 인테리어로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조기에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아자료실 및 어린이자료실과 앞으로 동극공연 및 영화상영, 각종 도서관 행사가 개최될 시청각실이 위치해 있으며, 3층에는 60여종의 간행물과 함께 중·고등학생이상 성인들을 위한 도서가 있는 종합자료실이 자리잡고 있다.

개관 한 달째를 맞은 산성도서관은 이용자가 하루 500여명에 이르며, 도서관은 정보이용과 문화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독서환경을 조성·확산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 일상으로 자리 잡아 지역문화발전의 장으로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 모두 도서관에 온다는 한 이용자는 “엄마와 아이는 유아자료실에서 함께 책을 보고, 아빠는 DVD를 관람하거나 3층 종합자료실에서 책을 본다. 날씨가 추워 멀리 나가기 어려웠는데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생겨 아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도서관 이용예절도 가르쳐주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너무 좋다”는 소감을 말했다.

대전평생학습관 윤문학 관장은 “지역주민들이 산성도서관 개관을 축하해주며 기쁜 마음으로 이용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이 책과 소통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마음껏 행복한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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