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통한 대한민국 미래 진단하고 전략 제시

전 KBS대전방송총국 아나운서로 있다가 JTBC 아나운서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성준 팀장이 방송에서 다 담지 못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책으로 엮었다.

박성준 JTBC 아나운서 팀장
박성준 JTBC 아나운서 팀장

박 팀장이 최근 펴낸 ‘한국의 미래전략 고전과 과학기술에 묻다’는 청년실업과 중산층 붕괴, 여전한 남북 대치구도 등 도약의 활로를 읽은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1부 ‘고전에서 미래를 읽다’와 2부 ‘과학기술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큰 주제 아래 각 파트별로 주제를 정해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실었다.

박 팀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시대정신을 읽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문제의식과 소양 갖추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교양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미래전략은 이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모든 우리들의 노력 속에서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책을 통해 한국의 미래전략에 대한 확정된 답을 줄 수는 없을지라도 다만 미래는 오늘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윤대식, 김원중, 기세춘 선생이 전하는 고전 통한 미래 읽기

1부 ‘고전에서 미래를 읽다’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처세나 자기계발 위주의 실용으로서의 고전 읽기가 아닌 미래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성찰과 자세에 대한 지혜를 고전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윤대식 전 충남대 아시아지역연구소 전임연구교수가 ‘미래 기획자로서의 제왕과 책사’를,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한 김원중 건양대 교수가 ‘한비자에서 읽는 전환기의 리더십’을, 국내 최초로 ‘묵자’를 완역 해설한 기세춘 동양사상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실학자들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2부 ‘과학기술에서 미래를 보다’에서는 정윤 전 과학기술부 차관과 최종인 한밭대 교수, 안기돈 충남대 교수 등이 21세기 들어 우리 생존의 화두인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총체적인 점검과 준비로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윤 전 과기부 장관은 과학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임춘택 KAIST 교수는 과학국정이 답이다, 홍정표 특허청 심사국장은 특허전쟁 시대에 대해 소개하고 김용균 한양대 교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안기돈 충남대 교수는 국가 균형발전,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차장은 탄소배출권 시대에 대배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세상의 변화 정확히 읽어내는 데서 미래전략 출발해야

   
 

‘왜 미래전략인가’라는 맺음말을 통해 박 팀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제성장, 경제 양극화 등으로 2013년은 대내외적으로 대전환의 시기”라면서 “이런 이유로 ‘경제민주화’는 2013년의 시대정신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런 시대적 요구와 추세를 명확히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한 박 팀장은 “세상의 변화를 정확히 읽는데서 미래전략이 출발해야하는데 세계적인 안목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의 미래비전을 갖고 국민적 합의를 원만히 이끌어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 팀장은 KBS대전방송총국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JTBC 아나운서 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특집방송 ‘박성준의 직격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논저로는 ‘묵자의 정치: 이상인가?’(2012), ‘태조의 공론정치-현안해결 사례를 중심으로’(2011),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아나운서의 역할’(2010), ‘동북아균형자론의 배경과 쟁점 그리고 지향’(2005), ‘포럼글로컬: 자민련 어디로 가는가?’(2004, 공저) 등이 있다.

박성준 아나운서 팀장 010-4405-0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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