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IV 대학 한송이·김윤주 학생 제작

한국폴리텍4대학 대전캠퍼스 디지털콘텐츠학과 한송이‧김윤주 학생(1년)이 대전 원도심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비자카드 광고를 패러디한 이 영상에는 대전역, 최근 내포로 이전한 전 충남도청, 대흥동 성당, 대전창작센터, 대전중앙시장, 평생학습관 등 대전 원도심의 주요 공간들이 등장한다.

1905년 개통한 대전역은 일제의 식민지 자원수탈과 대륙침략 계획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해방 후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대중가요 대전부르스와 가락국수로 유명하며 대전역 출구에는 대전부르스 노래비가 서 있다.

대전시 중구 은행동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는 1958년 농산물검사소 대전지소가 자리했던 곳으로 2004년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됐으며 1999년에는 '대전시 좋은 건축물 4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이 옛 선화동 검찰청사로 옮겨간 뒤 비어 있다가 리모델링해 2008년부터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창작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1919년 설립한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본당은 외벽 정면에 12사도 부조상과 성당 안에 전국의 유명 예술가들이 일명 유리화(스테인드글라스)로 14개의 작품에 예수의 생애를 조각해 놓은 14처와 작고한 부똥신부(프랑스인)가 그린 대형 벽화 등이 있는 명소로 대전 원도심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도청 소재지가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지면서 1932년 건립된 옛 충남도청 건물은 등록문화재 18호로 우리 근·현대를 겪어 온 건축물로서의 상징적 가치가 크다. 지난 연말 내포로 이전한 충남도는 2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30초짜리 원도심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한 김윤주 학생은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원도심에 대해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쉽고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원도심을 홍보하고 싶었다"고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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