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성과기업9]다목적도로관리차,제설장비전문기업㈜이텍산업

   
국내 최대의 다목적도로관리차 및 제설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 이텍산업(주) 이두식 대표이사

다목적도로관리차. 제설장비,국산장비 교체 신화 창조 기업

이텍산업(주)은 국내 최대의 다목적도로관리차 및 제설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설장비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독보적인 회사다. 특히 다목적도로 유지관리 차량을 포함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40여종의 특장차를 생산한다. 대한민국 특장차업계의 선두주자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음 하고 있는 회사다.

이텍산업은 콘크리트 상단의 몰탈 부분을 제거한 후 강도 높은 콘크리트 표면에 연삭, 연마 단계를 통하여 내구성이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 바닥면을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의 바닥 경화 공법에 사용되는 장비, 폴리싱 머신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바닥재 내구성강화와 광택을 위한 폴리싱 머신 개발”과제로 대전 테크노파크의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원을 지원받아 개발되었다. 전통산업첨단화지원 사업은 전통기업육성을 위해 제품 및 공정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제품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첨단기술 및 융합기술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으로 매출증대와 일자리창출을 도모해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대전 테크노파크의 지역경제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대전 테크노파크의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개발된 폴리싱 머신

기존의 콘크리트 바닥면은 콘크리트 시공 후 에폭시 코팅으로 마감처리를 하고 있다. 또 액상의 경화제 재질을 사용한 마감처리를 2~ 3년 주기로 실시해 유지비용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장비는 주로 수입품이 사용되었다. 특히 수입부품 수급은 소요기간이 과다하고 유지보수 역시 비용이 고가이다. 이에 반해 일부국산제품 및 중국 저가품은 품질수준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개발한 폴리싱 머신은 기존 콘크리트 바닥면을 물 없이 그라인딩 시켜 바닥노면을 대리석화 되게 히는 친환경적 머신이다. 즉 콘크리트 바닥면을 콘크리트 수명과 함께 별도의 유지보수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강점으로 공장, 도서관, 학교, 주차장, 물류창고, 할인매장, 병원, 쇼핑센터, 공공기관 및 아파트 등 건설 산업 전 범위에서 바닥재로 적용이 가능하므로 시장잠재성은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국산기술개발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판로가 가능해져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 사업지원 폴리싱 머신 개발로 수출시장 외연 넓혀

   
 이두식 대표
가격과 성능 역시 중국장비보다는 성능이 월등이 높고 2억원 대의 유럽장비와는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8천만 원으로 60% 저렴하다.
 
“이 사업으로 국내시장 활성화와 친환경공법의 제도화에 기여하고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수출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국산화 개발에 따른 고가의 외산장비 비용지출을 절감하고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품의 다각화로 시장 확대에 따른 부품시장 확대와 장비관련 부속부품의 활용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같은 일은 대전 테크노파크의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텍산업(주)은 1994년 제설차량 및 각종 특장차를 수입 판매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고가의 수입장비가 성능 면에서 국내실정에 맞지 않아 축적된 기술로 국산장비로 완전 교체시키는 신화를 남겼다. 특히 국산 대체효과로 국내 특성에 맞는 장비를 만들어 성능을 높이고, 연간 수백억 원의 외화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장차는 제설차량 생산에서부터 자체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도로 유지관리 차량, 진중버스, 활주로 고무바퀴 제거차량 등이 있다. 핵폐기물 운반처리 차량은 3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완성한 엄격한 국제원자력 기준과 성능을 요구하는 장비로, 경주 핵폐기물처리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핵폐기물 운반처리차량은 국제원자력기구와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는 제품으로, 전세계 2∼3개 업체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특수차량의 국산화를 넘어 세계적인 특장차 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이텍산업은 내년 목표가 800억원이다. 그래서 또다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넘기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03년 이텍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만이 성장의 원동력임을 직시한 이두식 대표의 경영철학으로 이뤄진 결과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끊임없는 새로운 연구과제의 제시는 제설차량과 다목적도로 유지관리 차량의 국산화를 이뤘다. 특히 200여건의 특허등록과 신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활주로 고무바퀴자국 제거차량, 핵폐기물 운반처리 차량을 생산했으며, 제설차량과 다목적도로 유지관리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켜 국내시장을 석권했다.

이로 인해 2006년 신기술 개발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그동안 경제부총리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조달청장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과 올해는 우수납세자 선정으로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조달청 우수제품인증취득 18회, ISO9001 품질인증 취득, 유럽 CE인증 취득, 국산신기술인증(NET) 2건, 우수품질인증(NEP) 2건, 중소기업 우수제품인증(GQ) 5건, K마크 7건, Q마크 3건 등을 취득했다.

   
 
해외사업부 신설, 수출시장 개척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보고 해외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이 분야에 스승도 없고 40개가 넘는 품목이라 어려움도 있지만 무역, 제품지식, 상식 .매너 등 엘리트 사원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해외사업부 직원들에게 매일 1시간씩 강의를 하면서 파이를 키우고 있다.특히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05년 중국기업에 기술이전을 했으며 중국북경사무소를 개설해 정보수집과 함께 시장개척을 진행 중이다. 또 중국 하남성에는 원동대방 도로유한공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해 중국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생산판매를 통한 제품의 중국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 몽골, 터키, 파키스탄 등 동남아와 유럽시장 및 러시아 시장을 개척해 수출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텍산업의 올해 수출은 5백만 달러이다. 하지만 1천만 달러가 이미 계약이 되어 있어 2013년에는 1천5백만 달러가 목표다. 올해를 “도약 원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세계화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텍산업에 오면 어디든 꽃을 볼 수 있다.활기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입구에는 항상 생화를 준비해 향긋한 꽃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창업 이래 사무실에 꽃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어디든 특장차 공장은 지져 분한데 이곳은 깨끗합니다. 청결을 중요시 합니다. 또 창업 초기부터 회사 힘의 원천이 바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재채용에 있다고 생각해 지역인재를 뽑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텍산업은 올해 지역출신 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해마다 지역인재를 20%씩 증대해 현재 125명이 근무하고 있다.

“품질을 극대화하며 지속적으로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의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지역의 우수인재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두식 대표의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철학이다.

   
 

이두식 대표, 바르지 않으면 가지말라 정도경영 강조

이텍산업은 20년 동안 어음 발행이 없고 모든 거래는 현금결재만 이루어진다. 또 정도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직원들에게 바르지 않으면 가지말자를 강조합니다. 바르게 하지 않으면 당장 이익은 취할 수 있지만 길게 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당당하게 바르게 가자고 강조를 합니다.”

이 부분을 알 수 있는 일화가 재밌다. 대우자동차에 납품할 때 담당직원이 위안화를 달러로 착각해 9천만 원짜리 견적을 1억2천5백만원을 받았다. 안 돌려줘도 그만이지만 남은 차액을 돌려준 일은 유명하다. 직원 후생복지도 탄탄하다.10년째  2년에 한번씩 가족동반 해외연수를 보내 전직원이 가족처럼 지내는 것도 이회사만의 강점이다.200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08년 중국, 2010년 대만, 올해에는 태국을 각각 다녀왔다.

이두식 대표는 58년 경기도 파주 출생으로 홍익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87년 특장차의 원조인 (주)광림에 근무했다. 1994년 광림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이텍산업(주)를 설립했다. 그리고 29세부터 해외영업을 다니면서 ‘내가 사업을 하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실행에 옮기면서 국내 최대 다목적도로 관리차와 제설장비 전문기업으로 키웠다.

일에 대해선 혹독한 카리스마가 있지만 개인별로 스킨쉽이 강하다. 사회봉사활동도 열심히 한다.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대전충남북 회장.(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부회장. 대전충남 경영자 총협회 부회장. 대전충남 이업종교류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 대전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센터 이사장 .대전지방국세청 세정위원. 서대전세무서 명예서장으로 있다.

   
이텍산업(주)전경

한편,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사업 중 하나이다. 전통기업 육성을 위해 제품 및 공정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제품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전통기업첨단화에 필요한 첨단기술 및 융합기술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과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매출증대와 일자리창출을 도모해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으로 28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핵심기술, 신기술, 보완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 국내 ,외에서 개발된 우수 ,유망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디자인, 시제품제작, 시장개척 등 기술사업화 지원, 원가절감, 불량률 최소화 및 고품질의 제품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선 지원 등 3개 분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통산업분야에 속한 대전소재 중소제조업체이다. 매년 2월~3월 사업공고 및 접수를 받는다.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699 대덕테크노밸리 내 이텍산업(주) 042-933-9101
이두식 대표 손 전화 011-406-4325
홈페이지 www.rete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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