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통산업첨단화지원기업(97개사) 3년간 매출 2,390억, 고용 686명 증가

   
 
대전시가 지역 전통기업에 첨단기술 및 융합기술 등을 지원하기 위해 순시비사업으로 시작한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을 수행중인 (재)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는 `09년부터 `11년까지 3년간 97개사를 지원하여 매출 2,390억원, 신규고용 686명이 각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통 제조업은 최근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정책지원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고용창출이나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산업으로 특히 대전지역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분야이다.

대전광역시는 이같은 특수성을 반영하여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65억원을 투입, 지원기업 97개사를 선정하여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공정개선 등 3개 분야를 지원하여 매출신장 2,390억원, 신규 고용창출 686명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같은 기간 대전시 전체 제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 6억원, 고용 0.9명이 증가한 것에 비해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 지원기업의 1사당 평균 매출 35억원, 고용 10명이 증가한 것은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150건의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였고,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신규거래선 250건 확보, 56건의 해외시장을 개척했으며, 공정개선을 지원하여 약 15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나은 성과창출을 위해 2012년도부터 마케팅 컨설팅 및 현장코디네이터 지원사업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하여 마케팅 역량과 경영자원이 부족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마케팅 컨설팅은 해외바이어 발굴, 국내외 시장조사 등 지원기업의 현안과제를 도출하여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코디네이터 지원사업은 전통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인증, 회계, 경영 기술 등의 애로사항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여 1대1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2011년 순시비사업에서 국비매칭사업으로 전환,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비지원을 받게 되면서 안정적인 사업운용과 수혜기업 확대가 가능해졌다.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의 굴뚝산업인 전통제조업의 성장이 대전산업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구조고도화 실현이 가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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