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성, 자연친화성 극대화 등 높은 평가

   
제1회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대상작품으로 선정된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 전경
대전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이 최고의 녹색 건축물이란 영예를 안았다.

이 대학 국제교류관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2012 제1회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로 아이아크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해 지난 2005년 완공됐다.

국제교류관은 본래 경사지를 절토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대지를 원형으로 복원해 하부 공간을 실습공간으로 활용토록 했으며, 경사면을 길로 만들어 학생들과 월평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건물을 통과하도록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여름철과 겨울철에 뜨겁고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일정부분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과 천장에서 자연채광이 충분히 들어오고 일부 옥상을 잔디로 녹화시켜 자연 친화성을 극대화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녹색건축대전은 녹색건축물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국민생활 속에서 녹색건축에 대한 성과를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건축 창출’이라는 주제로 공모했으며, 배재대 국제교류관을 비롯해 최우수상 3점, 우수상 8점 등 모두 12개 건축물을 선정했다. 수상작 전시회와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이상정 위원장은 “배재대 국제교류관은 자연지형을 복원하고 친환경적 요소를 건축에 도입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취지에 적극 부합되어 대상 작품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생활 속에서 녹색건축에 대한 성과를 공감하고 녹색건축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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