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교과부 3차 발사 계획 발표... 기상 악화시 연기

   
▲ 나로호의 3차 발사가 오는 26일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KBS 캡쳐>

   
▲ 지난 2010년 2차 발사때의 나로호 모습.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
V-I)의 세 번째 발사가 26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이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이다.

한때 기상 악화로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예정대로 26일 오후 3시30분에서 7시경 나로호의 발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발사시간은 유동적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나로호 3차 발사일정 및 준비현황’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서 기술적 발사준비 및 기상예보 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당초 발사기준일인 26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일 강우가 확실해지면 발사가 연기될 수도 있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으면 낙뢰로 인해 정상 운항이 어렵기 때문이다.

최종 발사 여부는 발사기준 당일의 기상상황과 우주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발사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발사는 당일 오후 3시 30분경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나로호 3차 발사를 나흘 앞둔 나로우주센터는 막바지 발사 준비가 한창이다. 나로호 총조립체는 지난 21일 모든 점검을 완료해 발사대 이송 준비를 마쳤다. 또 발사대 역시 22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발사 준비과정에 이상이 없으면 발사 기준일 이틀 전인 24일 발사운용이 시작된다. 24일 나로호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해 기립하고 25일 발사리허설을 거친 뒤 26일 발사가 이뤄진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준비는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 직원들은 3차 발사가 성공되길 기원하며 마지막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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