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창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는데

   
▲ 서용모 충남대경영학부 초빙교수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라고 시작되는 고려 말 선승 나옹선사의 시가 요즘 들어 귓가에 맴돈다. 여기에서 태어나서 아니 사실은 지척에서 이사를 와서 이곳의 터줏대감으로서의 역할을 듬직하게 지켜왔는데 나를 가지고 말들이 참 많다. 나는 어찌하란 말이더냐.

대전 중앙로의 한복판에서 묵묵히 서있으면서 대전의 발전과 더불어 그 파란만장의 수난은 계속되어 왔다. 본가에서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