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구석구석’

   
 
▶▶대전유일 마을버스
대덕특구의 산재한 연구원들을 이어주는 발이 있다면 단연 마을버스이다. 마을버스는 대전 5개 구중 유성구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1996년 봉산동과 용산동 오지주민을 위한 교통편이었지만 지금은 특구단지내 연구소들을 이어주고 있다. 마을버스 3번이 지나는 전민동 주민센터 정거장은 한의학 연구원과 KT 제2 연구소와 가깝다.



   
 
▶▶가벼운 산책, 왕골근린공원
주민센터 정거장에서 20미터 지나 전민동 주민센터를 뒤로 왕골근린공원이 나온다. 주민센터앞에는 전민동의 역사가 담긴 유래비를 지나 끝에 다다르면 10분 안에 돌아 나오는 가벼운 산책길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타고 공원 정상을 오르거나 서쪽 산책길을 걸어도 좋다. 대나무 숲의 짧은 50미터의 오솔길 방향을 추천한다.

   
 
▶▶전민동 카페골목
왕골근린공원을 지나 문지교회 뒷골목으로 조용한 주택가가 나온다. 한의학연구소에 이르는 길 사이로 특색있고 분위기있는 식당과 카페들이 틈틈히 숨어 있다. 아는 사람만 찾는 다는 전민 카페골목이다. 사보르 카페를 시작으로 이탈리인 레스토랑 씨아오 , 와인바, 이든 카페, 와인숙성 삼겹살 몽마르뜨언덕, 선명숙 우리떡연구실, 우리콩 전문점 가원  등 분위기 만점의 식당과 카페가 이어진다.

 

마을버스3번, 전민동주민센터, 콕 집어 이곳!

   
 

브런치 카페 ‘이든’

작은 전민동사무소 뒷 편 주택길 사이로 눈에띄는 카페가 들어온다. 산뜻한 흰색 원목 인테리어가브돋보이는 프로방스풍 브런치 카페 ‘이든’이다. 카페 앞뒤로 환한 출입구가 되어 있어 밝은 채광이 특징이다. 늦은 오후 였지만 여유를 즐기는 기품있는 중년 주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여느 에스프레소 커피숍과 같은 깔끔한 분위기이지만 커피의 본연의 맛을 더 즐길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페 이든에서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카페의 방문객들을 맞이 한다. 카페 이든에서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는 브런치 메뉴이다. 주먹밥과 허니브레드로 각각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이 가능하다. 주먹밥은 깔끔한 양념맛의 주먹밥에 멸치와 볶은김치를 곁들였다. 또한 신선한 채소 샐러드와 계란프라이에 프랑크 소시지를 얻어 나온다. 많지 않은 양으로 식사 전후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봄오는 밝은 창가에 앉아 친절한 훈남 주인장이 알려준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아이패드에 넣고 인터넷을 검색하니 자못 된장남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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