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잔소리]45

▲ ‘뇌기능을 끊임없이 훈련시켜라.’하는 것이다.
건강과 장수의 비결, 치매예방을 위해서 뇌기능을 끊임없이 훈련시키는 것이야말로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뇌기능을 훈련시킨다고 해서 쓸데없는 망상이나 잔머리를 많이 쓰라는 것이 아니라 뇌의 기능을 반복적으로 훈련시키라는 것이다.
뇌기능의 반복적인 훈련 방법에는 암기활동과 창작활동이 있다.
암기활동방법은 매일 영어단어나 한자 등의 암기 또는 자기가 암기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필자가 하나의 방법을 권유하고자 한다.
처음 만난 사람이나 고객의 명함을 그냥 받아만 두지 말고 그 명함에다 자기 나름대로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인상이나 사연. 신상 등을 메모하여 그것을 자료화 하여서 틈틈이 반복적으로 암기하여 둔다면 뇌기능 훈련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나중에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기억해 주면 그 사람으로부터 호감을 얻게 되고 그로인하여 성공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을 얻게 되니 이야말로 1석2조가 아니겠는가.

또 하나의 뇌기능의 훈련 방법인 창작활동방법에는 독서나 시, 수필, 소설 등의 문예활동, 음악, 미술 등의 예술 활동, 손 뜨게, 음식, 꽃꽂이 등의 손으로 만드는 것을 통한 작품 활동이 있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뇌의 훈련 방법에는 신문을 매일 읽는 것,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자식 사랑, 자식 걱정할 때 부모에 대한 소홀함은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라.’ 하는 것이다.
‘부자자효(父慈子孝)’라 했다. 즉 부모는 자식을 자애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에 불편한 진실이 있다.

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에 대한 효도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더 크고 지극하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동물의 본능이요 인간의 속성으로서 불편한 진실이 되어온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효에 대하여 ‘네 자식 사랑하는 만큼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했지 무조건 효만을 강요한 것은 아닌 것이다.

 부모에 대한 효도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 불편한 진실의 요즘세태를 비꼬는 글을 보겠다.
우선 자식 사랑에 대한 부모의 지극한 마음을 나타내는 글을 보면?내 목숨이 있는 동안은 자식의 몸을 대신 할 것을 원하고 내 죽은 뒤에는 자식의 몸을 지킬 것을 원하는 것이 자식을 위한 부모의 심정이다.?다음에는 부모를 대하는 ‘자식의 마음’을 나타내는 글을 보겠다. ‘열 자식을 키운 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 자식은 한 부모를 귀찮스레 여기네. ‘자식위해 쓰는 돈은 아낌없이 쓰건 만은 부모위해 스는 돈
은 하나 둘씩 따져보네’ 그렇다, 자식에 대한 사랑, 걱정 지극해야 한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부모에 대한 걱정, 효도도 지극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식에 대해 걱정하고, 사랑할 때 부모에 대한 소홀함은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야 할 것이다.

▲ ‘부모에게 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지금답장 해 드려라.’ 하는 것이다.
살면서 가장 큰 후회는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해드리고 싶은 것을 해드리지 못한 것이 아니겠는가.
대개 부모에 대한 효도의 마음은 있으나 형편이 낳아지길 기다리다가 그만 때를 놓치고 돌아가신 뒤에 살아 계셨을 때 해드리지 못 했음을 후회하게 된다.

필자도 생활형편이 낳아지길 기다리다가 선친 생존 시에 지필묵(紙筆墨)을 사드리지 못한 것이 평생후회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옛글을 보겠다.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하고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니라.?즉?나무는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쳐주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려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조선시대 시인인 ‘송강(松江) 정철’의 시조에도 ‘어버이 살아 계실 때 섬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달프다 어찌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하였다.

그렇다 부모에게 해드리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계시거든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해드려서 두고두고 불효의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다음 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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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교수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는 대전광역시 평생 교육문화센터와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또 어려운 한문이나 경서의 뜻을 쉽고 논리적이고 현대적 정서에 맞게 강의 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서를 집필중이다(김충남의『명심보감』, 김충남의『대학』, 김충남의『논어』, 김충남의『맹자』, 김충남의『중용』, 김충남의『생활한자』, 김충남의『고사성어』) 손전화 010-210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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