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동향 및 발전방향 모색

미래의 바이오 융합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타볼로믹스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은 메타볼로믹스(Metabolomics)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한 ‘2012 KBSI 메타볼로믹스 국제심포지엄(2012 KBSI Internatinal Symposium on Metabolomics)’을 오는 10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초(연) 서울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메타볼로믹스 연구에 관한 분석기법, 응용연구 및 연구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메타볼로믹스 연구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메타볼로믹스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의 제레미 니콜슨 교수를 비롯, 캠브리지대학의 줄리안 그리핀 교수,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의 잉그리드 그립베스타드 교수가 초청연사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국내 대사체 연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조주연 교수, 중앙대학교 최형균 교수, 경북대학교 류광현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기초(연) 서울센터가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700 MHz HR-MAS NMR System’과 올해 1월 도입한 ‘UPLC-Triple TOF MS’ 등의 성공적 설치를 통해 국내 메타볼로믹스 연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다.
□ 특히 기초(연) 서울센터 황금숙 박사는 지난해 NMR 기반 대사체 프로파일링을 통해 중풍의 발병 원인을 생체 시스템 관점에서 제시하고, 생체 시료로 중풍 조기 진단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뇌졸중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하여 학계를 주목을 받은바 있다. (논문명 : 1H-NMR-Based Metabolomics Study of Cerebral Infarction)

서울센터 서정주 분석연구부장은 “메타볼로믹스 분야는 질명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과 약물의 효과 및 독성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에 적극 활용되는 최신 오믹스 기술이다”라며 “기초(연) 서울센터는 최근 설치된 2종의 장비와 함께 기존에 운영해온 ‘On-line LC-MS-NMR System’, ‘High Resolution GC-TOF MS’ 등을 통해 메타볼로믹스 연구를 위한 최적의 첨단장비를 구축하여 세계적 수준의 분석지원 및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기초(연) 박준택 원장은 “메타볼로믹스는 최근 바이오 융합기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임에도 국내에서는 아직 해외 석학들과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지 못했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외 연구자들간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고, 앞으로 메타볼로믹스 연구를 주도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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