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잔소리]43

자기관리 (1)

 인생이 실패함에는 자기관리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지도층 인사나 인기인이 명예와 지위와 인기를 잃고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했기 때문이고, 돈 ? 명예 ? 지위 ? 애정에 대한 탐욕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지위와 명예, 인기가 있을 때 자기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석가께서는 사람은 보통 세 가지 착각과 교만에 빠져 살기 쉽다 했다.
젊었을 때 늙지 않을 것 같은 착각과 교만, 건강할 때 병들지 않을 것 같은 착각과 교만, 영원히 죽지 않을 것 같은 착각과 교만에 빠져 자칫 비참한 노후, 실패한 인생을 살기 쉽다 했다.

지도층인사나 인기인이 자기관리 잘하면 명예로움을 지킬 수 있고, 우리네 인생이 자기관리 잘하면 오복(五福)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즉 자기관리 잘하면 자기의 건강을 잘 유지하여 타고난 수명을 누리며 살 수 있고(壽: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고(富:부),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며 살 수 있고(康寧:강녕), 또한 남을 위해 덕과 봉사를 베풀며 살 수 있고(攸好德:유호덕), 그리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考終命:고종명) 하늘이 사람마다 내려주신 복의 크기는 다 다르지만 누구나 자기관리 잘하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복은 다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 복을 받고 못 받음은 자기의 탓이다. 즉 평생토록 자기관리를 얼마나 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오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자기관리란 무엇인가, 필자는‘건강관리’‘지식관리’‘시간관리’‘인간관리’‘영혼관리’라고 주장하고 싶다.
지면관계상 앞으로 몇 회에 나누어 필자가 주장한 이 5가지항목에 대하여 실천할 수 있는 실천사항을 독자 여러분께 권하고자 한다.

▲ ‘건강관리에 최우선을 하라’는 것이다. 건강관리란 알맞은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말한다.
특히 운동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안다. 문제는 ‘의지’ 와 ‘실천’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없다.’‘바쁘다’는 핑계를 저버리고 하루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을 위한 시간과 돈의 투자를 제일 우선으로 하라. 는 것이다.
남는 시간으로 운동을 하려고 하면 평생하지 못한다.
그리고 운동은 내일의 계획이 아니고 바로 오늘의 실천이다.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 ‘평생 지식 쌓기에 게을리 하지 마라.’하는 것이다.
인생은 생즉학(生卽學) 즉 평생 배우는 것이라 했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나 일에 관계없이 비록 글자와는 관계없는 일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독서나 글자를 통한 배움과 지식 쌓기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욕이 ‘무식한 놈이다.’ 무식한 놈이 되지 않고 품위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은 바로 항상 지식 쌓기에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또 아무리 지위가 높고 부자라도 지식과 덕이 갖추어 지지 않으면 존경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 ‘인문교양 서적을 탐독하라.’ 하는 것이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도 전공분야 외에 인문 교양분야의 서적을 탐독하여 항상 교양이 넘치고 지식이 풍부하며 품위 있고 향기로운 인품의 사람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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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교수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는 대전광역시 평생 교육문화센터와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생활 명심보감?을 연재하고 있다.

  또 어려운 한문이나 경서의 뜻을 쉽고 논리적이고 현대적 정서에 맞게 강의 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서를 집필중이다(김충남의『명심보감』, 김충남의『대학』, 김충남의『논어』, 김충남의『맹자』, 김충남의『중용』, 김충남의『생활한자』, 김충남의『고사성어』) 손전화 010-210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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