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서 26일부터 ‘2011 겨울방학 과학로봇CEO캠프’… 총8회

   
 
겨울방학이 다가올수록 학부모들의 마음은 조급해진다. 쉬고, 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기간이 방학이라고는 하지만 마냥 그렇게만 보낼 수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도태되지 않기 위해 담금질 하는 시간이 또한 방학이다.

방학을 이용한 체험학습은 교실을 벗어난 장소에서 경험을 통해 학습을 몸으로 익히고 그 곳에서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그러나 기존 체험학습들은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구성과 내용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기 일쑤.

   
 
이런 가운데 과학캠프에 로봇체험과 사업체험의 테마를 결합시킨 ‘2011 겨울방학 과학로봇CEO캠프’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총 8회에 걸쳐 3박 4일 동안 진행되는 이 캠프는 로봇조립 제작 체험과 더불어 카이스트 교수, 벤처기업 대표의 강연, CEO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캠프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와 KAIST-ICC에서 진행된다. 카이스트 산학협력단 입주기업 ㈜위로보 과학교육원이 주관한다.

참가 학생들은 텔레프리젠스로봇, 아바타봇, 위성로봇 등 책과 온라인으로만 보던 로봇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로봇경진대회 및 창의로봇 아이디어 대회’에서 미래 로봇의 모습을 직접 계획, 개발하며 과학자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특별 강연도 마련돼 있다. 만화 ‘로보트 태권V’를 제작한 김청기 감독과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교수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을 통해 생생한 과학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한국의 실리콘벨리 대덕특구의 CEO모임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후원해 기업가 정신과 CEO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캠프라는 공동체 안에서 CEO를 뽑고, 목표설계프로그램, 사업아이템 선정, 팀별 사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면서 그 안에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다. 또한 대덕특구 내 성공한 벤처회사를 견학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위로보 관계자는 “과학탐구, 실험활동 등이 마련된 이번 캠프에서 입시위주 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과학지식을 배우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CEO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과학영재 CEO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학년 이상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각 회당 6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참가비는 59만원이다. 참가신청은 과학교육원 홈페이지(http://www.werobo-edu.com)로 하면 된다. 문의 168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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