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임명... 세계적 권위지 4명에 포함

   
 
KAIST 장순흥(57)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조사위원회 국제자문위원회에 임명됐다.

하타무라 요타로 도쿄대학교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만든 기구다. 국제자문단은 조사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독립적으로 자문·검토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장 교수 외에 리처드 메저브(Richard A. Meserve) 카네기연구소장(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 앙드레 클라우드 라코스테(Andre-Claude Lacoste) 프랑스 원자력안전규제당국 의장, 라스 에릭 홈(Lars-Erik Holm) 스웨덴 보건복지청 사무총장 등 4명의 국제원자력안전전문가들이 임명됐다.

장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석·박사를 마친 원자력 안전 전문가다. 2006년 6월 미국원자력학회 펠로우(석학회원)에 선정됐고 2009년 9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올 9월에는 한국원자력학회장에 취임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