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은 도안신도시의 호반베르디움(2블록)과 세종시의 더샵레이크파크(1-5생활권 L1블록)를 올 하반기 최고의 분양 아파트로 평가했다.

지난 12일 위클리디트가 해당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직접 면접설문 방식으로 진행한 분양아파트 평가에서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2블록)은 810점 만점에 695점을 얻어 도안신도시 전체 평가 대상 7개 아파트 중 1위에 올랐다.

세종시에서는 1-5생활권 L1블록에 포스코건설이 분양예정인 더샵레이크파크가 종합점수 595점(720점 만점)을 얻어 정상을 차지했다.

도안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극과 극' 

▲ 호반베르디움1차(2블록)이 종합점수에서 금성백조예미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계룡리슈빌(17-1블록)과 호반베르디움2차(17-2블록)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도안의 호반베르디움(2블록)은 입지여건(업무지역과의 접근성)과 교통여건, 편의시설, 투자가치(미래성) 등 전체 9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교육환경과 개발호재 등 2개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항목이 2위안에 들었다. 하지만, 쾌적성과 단지규모 2개 부문에서는 최하위, 브랜드 선호도에서는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도시공사가가 7블록(연말 입주)에 이어 이번에 2블록에 또 한 번 공급하는 트리풀시티2차는 693점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트리풀시티2차는 교육환경과 단지규모, 개발호재 등 3개 부문에서 1위, 편의시설과 쾌적성, 브랜드선호도, 투자가치 등 4개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지여건과 교통여건에서(이상 3위)만 2위 아래로 떨어졌다.

금성백조의 예미지(7블록)는 최고점을 받은 항목은 없지만, 입지여건과 교통여건에서 2위, 교육환경과 편의시설, 개발호재, 투자가치에서 3위에 오르면서 종합점수 6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 2위와는 30점 이상의 적잖은 점수 차를 보였다.

현대건설의 현대아이파크(15블록)는 브랜드 선호도에서 1위, 우리건설의 우미린(18블록)은 쾌적성과 단지규모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4, 5위에 올랐다.

 계룡건설의 계룡리슈빌(17-1블록)은 쾌적성에서 1위, 단지규모와 브랜드선호도에서 각각 3위에 올랐지만, 교통여건과 편의시설 등에서 최저점을 받으면서 종합 6위에 랭크됐다.

호반건설은 이번 도안신도시 종합 평가에서 2블록이 1위에 올랐지만 17-2블록에 2차로 분양예정인 호반베르디움2차는 종합점수 605점으로 꼴찌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세종시 포스코 '더샵' 열풍 이어갈듯

▲ 세종시에서는 포스코의 더샵레이크파크와 더샵센트럴시티가 1, 2위를 휩쓸었다. 세종시의 종합평가 점수는 투자가치 및 단지 쾌적성 항목 평가 순위와 일치했다.

단지규모가 적어 이 부문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나머지 교통여건(2위)과 교육환경(3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가 더샵레이크파크 바로 옆에 분양하는 더샵센트럴시티(1-5생활권 M1블록)도 고평가됐다.

센트럴시티는 562점을 얻어 레이크파크보다는 종합점수에서 30점 이상 뒤졌지만, 입지여건과 편의시설, 쾌적성, 브랜드선호도, 개발호재, 투자가치 등 6개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단지규모에서는 6위로 낮게 평가됐다. 1-2생활권 L3블록과 M3블록에 짓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포스코건설의 ‘더샵’에 밀려 각각 3,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교통여건에서 1위에 오른 극동건설의 웅진스타클래스(1-4생활권 M4)는 그 뒤를 이어 5위, 연말 분양예정인 한신공영의 한신휴플러스(1-3생활권 L3, M8블록)는 2개 단지 모두 전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최하귀원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공인중개사협회에 등록된 공인중개사무소의 대표를 만나 설문지(평가표)를 통한 직접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9개 항목으로 각 항목별 배점은 10점 만점(도안신도시 810점, 세종시 720점)이다. 총 표본 수(응답자 수)는 20개(도안신도시, 세종시 각각 10개)였지만, 일부항목을 답변하지 않은 표본 3개(도안1,세종2개)는 평가에서 제외했다.

* 관련기사(위클리디트 17일자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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