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잔소리] 22회

<원문> 자왈(子曰) 獲罪於天(획죄어천)이면, 無所禱也(무소도야)니라.

<풀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하셨다.

<여설> 위의 글은 논어의 『팔일편』에 나오는 글로서 『공자』와 위나라의 大夫(대부)인 『왕손가』와의 대화 내용의 끝부분이다.

『공자』가 53세에 노나라의 司寇(사구 : 지금의 법무장관에 해당)를 끝으로 실각의 고배를 마시고 55세부터 고국인 노나라를 떠나 벼슬길을 구하러 각 나라를 다녔는데 그 첫 번째 나라가 『위나라』였다.

위나라의 대부인 『왕손가』가 이러한 공자를 얕잡아 보고는 공자에게 ?방안의 신?(존귀하나 실속이 없음)에게 아첨 하느니 부엌의 신(천하나 실속이 있음)에게 아첨하는 것이 낫다?라는 속담의 뜻을 물어 보는 척하면서 공자에게 등용하기 위해서는 왕(방안의 신에 비유)에게 아첨하기 보다는 세력 있는 신하(부엌의 신에 비유)인 자기에게 아첨하라는 뜻을 표한 것이다.

공자는 이러한 『공손가』에게 ?신하가 임금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은 하늘 앞에 죄를 짓는 것이요,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하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같이 논어 『팔일편』에서는 공자가 『공손가』에게 용서받지 못할 하늘에 지은 죄란 임금에게 不忠(불충)을 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면 인간이 살아가면서 짓는 많은 죄 중용서 받을 수 없는 하늘에 지은 죄는 어떤 것일까 예를 들어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사람을 치어 죽게 했을 때 바로 조치를 취하고 죄를 물었다면 비록 사람을 죽게 했지만 하늘에 지은 죄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뺑소니 쳐서 죽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면 이것은 반인륜적 인 죄로써 하늘에 지은 죄가 될 것이다. 또한 하늘이 맺어주어 결코 바꿀 수 없는 부모와 자식, 형제, 즉 천륜 사이에 일어난 범죄 즉 자식이 부모를 천대하여 심지어 죽이고, 우는 자식이 밉다고 심하게 때리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 패륜의 범죄는 용서 받을 수 없는 하늘에 지은 죄이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 인류는 지금 하늘에다 용서 받지 못할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135억년전 우주가 열리고 46억년전 지구가 탄생될 때 만들어진 자연의 질서와 법칙을 지금 우리 인간들은 더 편하고 더 많이 갖기 위한 이기적 욕망으로 해서 거역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인간은 더 많은 발전과 더 많이 갖겠다는 미명 하에 환경파괴, 자연파괴, 환경오염, 복제인간, 소에다 동물 사료 먹이는 행위 등 하늘의 섭리, 자연의 질서를 거역하는 즉 天地(천지)에 용서 받을 수 없는 대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대재앙, 새로운 전염병의 공포 등등이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인류 모두가 이 처럼 앞으로만 전진하고 있을 때?자연의 이치와 질서를 본받고 따르라.??근본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노자』의 사상이 간절히 와 닿음이다.

인간만이 하늘에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다. 나라도 하늘에 용서 받지 못할 죄를 짓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와 이웃한『일본』이라는 나라가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필자는 김진호 시인(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관장)의 금강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하여 일본의 그 죄상과 우리의 울분을 토해 보고자 한다.

빙하기에 한반도를 떠난 열도에서/ 근근이 생명줄이나 부지하는 쪽 바리 놈들이/ 감히 무슨 염치로 독도가 너희 땅이라 생떼거지더냐/ 참는데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는데/ 네놈들이 자꾸 그리 생트집이면/ 우리도 네놈들의 DNA검사를 해서/ 백제나 고려를 도망친 종놈들은 아닌지/ 필연코 한번쯤은 따져봐야겠지만/ 지구의 절반을 피로 물들인/ 희대의 전범자들이/ 제 아무리 천민(天民)이라 우긴들/ 어찌! 하늘이 너 희편엘 서겠느냐/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네놈들이 빌붙은 곳도/ 한반도를 빌었고/ 혼도 백제를 빌었음이 지명하거늘/ 네놈들은 어찌 그리/ 반인륜적 작태만 골라 하는 것이더냐/ 더는 같은 하늘아래 같이 못살/ 이야시 같은 쪽바리 놈들아

이미 인간이기를 거부한 반인륜적 침략집단! 그 야만의 기록이 일본역사가 아니던가? 임진왜란 7년 전쟁, 말과글을 빼앗기고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종군위안부로, 개 ? 돼지취급 당했던 36년 일제 식민통치의 악몽을 우리가 어찌 잊겠는가마는 66년 동안 우리는 자애로운 가슴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또 용서했다.
그런데, 쪽바리 놈들은 왜 늘 적반하장이란 말인가? 과거사는 차치하고, 지난 3월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참사에 보내준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성어린 마음을 외면키 어려워서라도 우리 같으면 좀 더 숙연하고 조신하게 처신 할 텐데.......,

역시 종놈의 행동거지는 역시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전범국 일본의 평화헌법 규정상 국가 간 교전권을 가질 수 없음에도, 굳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관할하는 자위대를 명기한 것은 유사시 독도에 해상자위대를 파병하겠다는 흑심이 명백하지 않던가?
이쯤되면, 우리는 더 이상 일본 놈들을 이성적으로 상대할 가치도 없는 종족이란 걸 알지 않았는가?
우리는 지금 ‘해가 있을때 길을 나서라’던 선지자의 말을 의미심장하게 곱씹어야 할 때다.
침략자들과 마주서서 일천 번에 가까운 민족보위 전쟁을 격어 온 우리민족에겐, 군국 부활을 꿈꾸는 야만족 일본이 경계대상 1호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신께서는 인간이기를 거부한 그 종족을 문명세계의 이단아로 응징 할 것이다.
인간이 자초해서 스스로 되돌려 받는 재앙, 그게 바로 하늘이 내린 천벌(앙화(殃禍))이라는 사실을 우리의 영원한 종놈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참으로 복장 터지는 광복의 달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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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교수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는 『대전광역시 평생 교육문화센터』 『서구문화원』, 『 대전광역시 인재개발원』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생활 명심보감』『김충남의 한자어 마당』을 연재하고 있다.  

또 어려운 한문이나 경서의 뜻을 쉽고 논리적이고 현대적 정서에 맞게 강의 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서를 집필중이다(김충남의『명심보감』, 김충남의『대학』, 김충남의『논어』, 김충남의『맹자』, 김충남의『중용』, 김충남의『생활한자』, 김충남의『고사성어』) 손전화 010-210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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