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와세다 박사VS카이스트 박사 - 한의학연, 경희대 3파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 원장 후보들이 각각 3배수로 압축됐다.

기초기술연구회는 25일 KISTI 및 한의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기관별로 3명씩의 후보자를 연구회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KISTI, 와세다대 박사 현 원장에 KAIST 박사 2명 도전장

   
KISTI 원장후보. 왼쪽부터 문영호 KISTI 정보분석본부장, 박영서 현 원장, 백의선 경기대 대우교수(가나다순)
KISTI 원장 공모는 박영서(55) 현 원장에 문영호(53) KISTI 정보분석본부장과 백의선(56) 경기대 대우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영호 KISTI 정보분석본부장은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KISTI 혁신전략정보부 부장과 정보분석센터 센터장을 역임했고, 한국기술혁신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영서 현 원장은 아주대 화학공학과를 나온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공업화학)를,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박사(고분자학) 학위를 받았다. KISTI 산업시장정보분석부 부장과 TCI사업단 단장을 거쳐 현재 KISTI 4대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백의선 경기대 대우교수(융합보안학과)는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를 나와 일본요코하마국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획부 연구기획실 실장,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단장, 한국정보보호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경희대 한의대 출신 3파전

   
한의학연구원 원장 후보. 왼쪽부터 김기옥 현 원장, 김장현 동국대 교수, 최승훈 경희대 교수(가나다순)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공모는 경희대 한의대 출신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기옥(56) 현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한의학회 의료기공분과학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베가진단학회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장현(55) 동국대 한의대교수는 경희대 한의대에서 학사와 석.박사를 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장, 동국대 경주한방병원 원장, 대한한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승훈(53) 경희대 한의대교수도 경희대 한의대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WHO(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자문관, ISO TC(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249 한국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기초기술연구회, 다음달 중순 신임 원장 선임

기초기술연구회는 다음 달 중순쯤 이사회를 열어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진행한 뒤 신임 원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KISTI와 한의학연의 현 원장의 임기는 모두 다음달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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