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폴란드 등과 잇따라 교류협력 체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유럽의 우수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지역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

기초(연) 박준택 원장은 지난 10일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소 '데모크리토스(National Centre for Scientific Research Demokritos) 연구소'를 방문하여 공동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은 데모크리토스 연구소 내 8개의 부속연구소 중 3개의 연구소와 체결하는 내용으로 재료과학연구소(Institute of Materials Science, IMS), 초소형 전자공학연구소(Institute of Microelectronics, IMEL), 물리화학연구소(Institute of Pysical Chemistry, IPC)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초(연)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분석장비와 분석기술력을 높게 인정한 그리스 데모크리토스 연구소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체결될 수 있었다.

   
박준택 기초연 원장(가운데)이 지난 14일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대학(AMU)과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박준택 원장은 또 14일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Adam Mickiewicz University, AMU)을 방문하여 야첵 비트코즈(Jacek Witkos) 부총장과 공동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었다.

기초(연)은 그리스 데모크리토스 연구소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나노, 바이오, 에너지 및 물성과학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인력 교류를 본격 추진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국제컨퍼런스, 공동세미나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Adam Mickiewicz University, AMU)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물리, 생물, 나노바이오의학 등의 연구분야에 다양한 공동연구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며,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 국제공동행사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신진 연구자의 연구능력 강화를 위한 인력교류 및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초(연)은 기관내 ‘국제협력연구운영위원회’를 본격 가동하여 이번 협약을 체결한 2개 연구기관과의 다양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기초(연)은 지난해 6월 슬로베니아 요제프 스테판 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2개국 연구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유럽지역과의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본격적인 기틀을 마련하였다.

박준택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지역의 유수 연구기관들과국제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도 앞당기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자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해외 선진연구 환경 도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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