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잔소리] (13회)

<여설> 선(善)에 대하여 『공자』와『노자』는 각각 다른 개념으로 말했다.

『공자』가 말한 善의 개념은 ?인간의 본성인 善을 갈고 닦아 착하게 살아라.?하는
도덕적  개념에서의 선(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달리『노자』는 『도덕경』에서 ?上善若水(상선약수 : 최고의 善은 물과 같다)?라
하여 善을 도(道)로써 물에다 비유하여 설명 하였다. 다시 말해 善, 즉 道 에 가까운 것이
물이라는 것이다.

『노자』가 이와 같이?물을 최고의 善 즉 도(道)?라고 한 까닭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물은 비와 이슬이 되어 만물을 생육하고 또한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된다.
         이와 같이 최고의 善 즉 道는 만물을 생성하고 덕을 길러 준다는 것이다.

둘째,?물은 무리하지 않고 다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은 산이 막히면 멀리 돌아가고 바위를 만나면 몸을 나누어 비켜가고
        깊은 웅덩이는 차곡차곡  다 채운다음 뒤에 오는 물을 기다려 비로소 
        나간다. 이처럼 물은 앞서 가려  다투지 않고 막히면  돌아가고 파인 곳을
        메워가는 순리로서 무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고의 善 즉 道는 남과 공을 다투거나 남보다 이기려 투쟁하지 않고 만사를
 무리나 억지로 하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것이라 하였다.

셋째, ?물(바다)은 가장 낮은 곳에 처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이 바다이다. 다시 말해 바다가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높은 곳의 계곡물에서 부터 실개천물, 강물 할 것 없이
         모든 물을 다 받아들일 수 있고 깨끗한 물, 더러운 물 가리지 않고
        어떤 물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그 이름이 『바다』이지 않겠는가.

노자의 『도덕경』에도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以其善下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이기선하지 : 바다가 모든 강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자신을 더 낮추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와 같이 『바다』를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모든 물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함』에 비유할 수 있음이요. 또한 어떠한 물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최고의 善 즉 道는 『겸손함』과 『포용력』이라는 것이다.

『노자』는 물(바다)이라는 자연의 이치 속에서 이런 한 물의 철학을 갈파했다.
?上善若水(상선약수 :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 물은 만물을 길러주고 키워주지만 자신의
공을 남과 다투려하지 않는다.)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

이제부터 물(바다)을 바라보면서 이러한 『노자』의 ?물의 철학?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봄이
어떠할지........,

<오늘의 잔소리>

물(바다)을 바라보고 무엇을 깨달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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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교수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는 대전광역시 평생 교육문화센터와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생활 명심보감?을 연재하고 있다.

또 어려운 한문이나 경서의 뜻을 쉽고 논리적이고 현대적 정서에 맞게 강의 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서를 집필중이다(김충남의『명심보감』, 김충남의『대학』, 김충남의『논어』, 김충남의『맹자』, 김충남의『중용』, 김충남의『생활한자』, 김충남의『고사성어』) 손전화 010-5455-8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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