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2011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참여 학교 워크숍 가져

대전시교육청은 26일 전국 부안군 변산대명리조트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교육청 교육선진화담당관실 교육복지담당이 행사진행자로 사업학교 교감 및 일선학교에서 교육복지 실무를 맡고 있는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 70명이 참석했다.
   
김예강 대전시교육청 교육선진화담당관.

김예강 대전교육청 교육선진화담당관은 인사말에서 “대전교육청의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이 6년째 접어들고 있어 땀 흘린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며 “연수를 통해 학교간의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실무자과 교감간의 이야기를 나눠 교육복지 사업을 더욱더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실질적으로 학교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의 실전적 강의가 진행됐다.

김병훈 광주 우산초 교사, “교육복지 효율적 사무분장으로 업무 과중 막아야”

첫 번째로 광주 우산초등학교에서 복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훈 교사가 직접 적용하고 있는 학교 사례들에 대해 발표를 했다.

김 교사는 “최근 한 중학생이 가난한 삶을 비관해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며 “경제불황으로 저소득층이 격는 어려움이 날로 심해져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교사는 준비한 다양한 PT자료 및 동영상 자료를 통해 “자전거에 달린 보조바퀴처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불균형한 교육출발점을 도와 공평한 출발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고 소개 했다.

   
김병훈 광주 우산초 교사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의 현장 적응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김 교사는 다양한 자료와 동영상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 교사는 교육복지에 대한 일선학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일선 교사들의 업무 과중에 의한 기피 현상을 들었다. 교육복지 담당자의 업무가 과중하게 몰려 제대로 된 사업을 펼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교사는 한 교사가 업무를 전담하는 ‘단절형’의 경우 사업 효율성과 효과가 최저에 이르는 단점이 있으며 전체 교사들에게 업무를 나눠 주는 분장사무형은 전문성이 떨어 진다는 것이다. 전담팀을 구성하면 사업 참여 수준이 떨어지는데 반해 이상적 업무 분장인 협력형 모델을 제시 했다.

광주 우산초의 경우 복지환경부를 따로 두고 부장 교사를 비롯해 6명의 교사가 교육복지에 대한 업무를 분산해 처리하고 있으며 학년별로 복지 담당 교사를 둬 사업 추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업무의 사무 분장에 대해 연수에 참석한 교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최진희 대전 동신중 교사, “교사들의 관심과 열정은 아이들의 미래는 여는 유일한 열쇠”

두 번째 특강자로 최진희 동신중학교 교사가 일선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복지 사업에 대한 중점 추진 사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최 교사는 “교육복지 사업은 개개인 학생에 다가가는 교육적 배려와 물질적으로 돕는 사업이다” 며 “동신중의 경우 FIVE DOOR 운동을 통해 교육복지 사업이 기쁨과 감동으로 걸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교사에 따르면 동신중의 경우 전교생의 심리검사 결과 자존감이 낮고 우울지수가 높아 학교 생활에 대한 부적응을 보이는 학생이 많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했다는 것이다.

   
최진희 동신중학교 교사가 동신주이 실시하고 있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에 대한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동신중은 외부 상담연구소와 연계해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증진을 위한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 폭력적이고 거친 언어를 사용하고 부적응 특성을 보인 학생들의 언어생활과 대인관계 개선에 큰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대학생 멘토링과 복지실을 활용해 학생들을 관심을 갖도록 노력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부정적인 행동의 수정과 함께 긍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동신중의 경우 2008년부터 야간공부방 ‘Dream star’ 과정을 운영해 참여 학생 3년 연속 학년평균 20% 학업성적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3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학습동기, 자기주도적 학급태도 함양, 교사와 학생간 친밀감 형성 등을 키웠고 교사로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최 교사는 “학생의 미래가 사회와 나라의 미래인 만큼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사랑과 관심이 중요하다” 며 “교육복지 참여 교사들의 관심과 열정이 어두운 현실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미래를 여는 유일한 희망의 열쇠임을 알아 달라”며 교육복지 사업이 동행과 동참을 당부 했다.

<사진으로 보는 연수회 이모저모>

   
교육복지 연수에 참석한 일선 학교 관계자들.
   
교육복지 연수에 참석한 일선 학교 관계자들.
   
교육복지 연수에 참석한 일선 학교 관계자들.
   
교육복지 연수에 참석한 일선 학교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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