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조용태 대덕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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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태 대덕구의원.

대덕구의 재정이 어려워 아끼고 또 절약하자는데 이의를 제기할 구민은 아무도 없다고 본다. 아끼고 그 아낌을 홍보하는 방법이 사실과 다르다면 이를 접한 구민이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해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데 관점이 있다.

대덕구는 인구비중이 노년층과 경제적약자의 증가로 복지비의 증가가 필연적이다. 이를 적절히 대비한 예산을 세우지 못해 금년은 복지시설종사자의 수당과 경로당 운영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와 고유목적에 사용하는 기금을 차입해서 지급했고 이로 인해 차입된 기금이 상환되기 전에는 기금고유목적에 사용할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온다.

이러한 기금에는 노인복지기금, 여성복지기금, 자활기금 등이 있으며. 기금차입의 과정에서 의회까지 방문하여 걱정을 하여 주신 여러분에게 더 이상 걱정을 끼쳐드리면 안된다는 것이 저의 기본 방침이며 구청장도 같은 생각을 가질 거라고 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구청장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내년예산에서 업무추진비와 시간외 수당 삭감 축제축소 등을 밝힌 점은 환영한다.

업무추진비 시간외수당 축제 축소 그리고 밝히지 않은 구정홍보지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업무추진비와 시간외수당은 구정목표를 위해 열심히 근무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공무원의 의지와 관계없이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실시하는데 감사함과 마음아픔이 교차한다. 축제에서는 로하스축제는 축소보다는 폐지가 지금의 상황에서 재정상황과 조화를 이룰 것 같다.

로하스 축제를 예를 들면 금년 사용액이 48,181천원으로 이중 닥터피쉬( 물고기가 피부의 각질을 뜯는체험) 로 8,000천원 이상이 지출됐다. 이 금액이면 경로당의 운영비 지원이 된다. 축제를 전혀 안할 수는 없으니 동춘당문화제 구민의날행사 대청호마라톤대회, 구청장기 각종 경기대회등 문화행사로 위안을 삼고 이러한 문화행사를 위해 금년에 218,658천원이 사용되었다.

대덕&라이프지는 금년 96,428천원 소요되었고 내년은 120,000천원이 예산으로 책정되었다. IT시대에 맞게 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홍보하고 실제로 홍보하고 있다. 구청에서 어르신IT교육과 구민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이로 인하여 절약된 예산은 전액 본예산의 필수경비로 편성하여 미 편성된 복지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 다시 필수경비의 본예산 미편성으로 구민간의 갈등을 바라지 않는다면 아끼고 절약하는 본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모습이 지금의 재정상황을 만든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자세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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