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 이슈토론(3)] 이상민 국회의원, 황흥선 소장, 신천식 박사

디트뉴스의 세 번째 ‘이슈 토론’으로 대덕특구가 주제로 선정됐다. (화면 하단의 ▶를 클릭하면 녹화영상이 재생됩니다)

5일 오전 10시부터 디트뉴스에서는 신천식 박사의 사회로 이상민 국회의원과 황홍선 기술문화경영연구소장이 출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상민 의원
신천식 박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자체가 표류중이라고 한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중이온가속기는 어디에 설치하는가는 것도 공단 내부에서 이견이 있다. 이런 것들이 빨리 확정되지 않으면 대덕특구 미래도 불투명하다.

황흥선 소장=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 국제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국제적인 대덕특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보다 후진국인 유럽의 나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문화만 한류를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분야도 한류가 필요하다. 국제적으로 나온 펀드를 활용해야 한다.

이상민 의원=창조적 역량을 발휘하려면 기초를 생각해야 한다. 가장 결핍된 기초 연구부분을 국가적으로 집중 육성을 통해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통한 창조형 산업구조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갑자기 국제과학에 비즈니스가 들어왔다. 입지 문제도 지난 1월 세종시가 최적지라고 했다. 경제성과 접근도가 좋다는 점. 대덕특구와의 c벨트, k벨트 등으로 볼 때 세종시가 최적지라고 자신들이 얘기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되고 나니 또 비틀어진 것이다. 부지 매입비는 들어있지 않고, 운영비가 책정되지 않았다.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운영비가 포함되지 않았다. 3조5천억 원 과학기술 부분 배정된 예산. 별도 과학연구를 위한 투자에 대한 대답은 안한다. 별도 재원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황흥선 소장
신천식 박사=과학벨트에 대한 지역민 관심은 지대하다. 유치하면 과연 효과가 있는 건지에도 의문이 생긴다.

이상민 의원=얼마 전 정진석 정무수석을 만났다. 과학벨트 법안이 교과위에서 묶여 있다. 이명박 정부 핵심인 분이니까 세종시 국제벨트가 역사적 비난을 받지 않고, 제대로 된 벨트가 추진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세종시에 거점지역이 들어와야 한다. 당초 정부가 세종시가 국제벨트로 적합하다고 발표했으니까 세종시가 유리하지 않겠냐고 했다. 중요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어떤 의지와 흔들림 없는 추진이 중요하고 지역적 관심도 모아야져야 한다.

신천식 박사=그동안 대전시와 대덕특구 관계가 거리가 있었지만 앞으로 대덕 특구가 대전시 성장 동력이 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황흥선 소장=출연연이 지금 단일화 한다고 하던데 거기에 대해 정치하는 입장에서 현재 진행상태 아는가.

이상민 의원=정권이 바뀌면 관료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다보니 만만한 게 출연연이라고 건드리는 것이다. 출연연이 제역할을 못한다고 하며 구조개편을 하려고 한다. 외국은 몇 백년된 연구소가 즐비하다. 왜 있는 것을 허물고 새롭게만 하려는지 하는 오류부터 벗어나야 한다. 교과부와 지경부, 출연연을 한데 묶으려 했는데 지경부가 반대해서 국가 과학기술위원회에서도 반대해서 빼내오지 못했다. 지금 현재 대통령이 한데 묶지 못하는 상황이고, 연구원들이 신분이 불안하다보니 연구가 안 되고, 자존심이나 자긍심이 훼손됐다고 생각한다.

   
선천식 박사.
신천식 박사=대덕특구는 지역이나 국가에서도 중요하다. 대덕특구가 이렇게 됐으면 한다는 바람 있다면.

황흥선 소장=새 이사장이 왔으니 대덕특구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펼치면서 이제는 국가 내 대덕특구가 아닌 국제적인 대덕특구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고, 지자체나 테크노파크, 광역지원단 등 하는 사업들 중에 중복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국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건드려야 겠다. 국제적인 흐름과 R&D 등을 내가 예산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기술과 비즈니스를 얻어가려는 나라가 많다. 그런 나라와 연대하면 유럽 R&D 펀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상민 의원=대덕특구 지원본부와 대전시의 협력 리더십이 필요하다. 자주 만나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 지도자들이 정치권까지 포함해 대전시 모든 관심과 정성이 대덕특구 성공에 모아져야 한다. 또 대덕특구가 모두 망라해서 하겠다면 안 된다. 그 중 선택해서 집중해야 한다. 겉치레나 전시성 부분 급급한 것 이제 넘어서야 한다. 기업들 의견도 많이 들고 그들이 원하는 마케팅이나 네트워크 등 수요가 있다. 그런 것을 뒷받침하는데 대전시나 지원본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 간곡히 요청하면 대덕 특구는 대전시에서 핵심가치고,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 소재가 되는 가치를 키워서 자랑스러운 대덕 특구로서 그 역할을 힘을 모아 해주실 것을 호소 드리고, 나도 앞장서겠다.

신천식 박사=대덕 특구가 대전시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를 표방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꾀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11월5일 '대덕특구' 이슈토론에 참석한 인사들. 좌측부터 이상민 의원, 신천식 박사(사회), 황흥선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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