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아리랑
|
조정래의 <아리랑> |
소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투명하게 비추기 위해 노력한 책으로 기억된다. <아리랑>은 또 분단으로 인한 반쪽의 역사를 총망라할 수 있는 진정한 역사서로써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비록 이념은 달랐을지라도 조국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린 분들의 흔적을 찾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마디로 <아리랑>은 우리 민족사의 복원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 더욱 권하고 싶다.
<아리랑>을 읽다보면 나라가 있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그냥 편하게만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선조들의 값진 땀과 수고가 일궈놓은 이 땅, 이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다.
복기왕 아산시장. |
<아리랑>의 마지막 부분 “그들은 그날 이후 오늘날까지 그 때를 ‘해방’이라 부르지 않고 ‘그 사변’이나 ‘그때 사변’이라 부르며 살고 있다”는 대목을 읽고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