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수의 사회참여이끄는 심문보 한국공공행정학회장

   
행정학회 홍보용 팜플릿을 설명하는 심문보 한국공공행정학회장.
“민선 5기는 지방 자치가 정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기에는 ‘소통’과 ‘신뢰’가 화두가 됩니다. 소통을 통한 민과 관의 신뢰 구축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습니다. 대전시와 시민들이 제시된 방안을 가지고 거리를 좁힐 수만 있다면 목표는 달성한 셈입니다.”

지난 해 12월 한국공공행정학회장에 취임한 심문보 회장(한서대 교수)은 추계 공동 학술 세미나 주제를 ‘시민과 소통을 통한 협치 및 상생 협력 발전 방안’으로 정한데 따른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대전에 이어 충남도와 관련된 토론회를 마련,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정착하는 데 이론을 제공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2시부터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 주관한 심회장은 “지자체장들의 생각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직자들 또한 변화하는 시대상과 맞물려 의식이 바뀔 수 있도록 하는 게 학회 활동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공공행정학회와 같은 학술 단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시 대안 제시를 통해 민선 5기가 빠른 시일 내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이미 업무협약을 맺은 ‘디트뉴스24’와 공동 사업을 추진, 이론과 대안 제시에만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23년 역사를 가진 한국공공행정학회는 지방에 소재한 행정 관련 학회로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약 600여명의 회원들이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정책 토론회 뿐만 아니라 대학생 논문 발표대회, 으뜸 공무원상 제정 등을 통해 질 높은 행정에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하는 학회가 되고 있다.

심회장은 10월에 예정된 충남도의 주요 사업 추진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에서 민선 5기 공약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시,군,구에 대해서는 시장 군수가 지난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을 검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회에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을 위한 질문지를 작성, 이슈화하는 등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게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것은 계속 사업으로 이어가면서 새로운 사업을 개발, 선거 때는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고 지자체장에게는 발전적인 이론을 제공함으로써 지방자치제도가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겠습니다.”

한국공공행정학회는 심회장 취임 이후 국제적인 교류 협력에도 눈을 돌려 ‘중국 신 농촌 운동과 새마을 운동과의 조화’라는 주제로 중국 안휘경제관리학원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중국 현지에서 개최한다. 이는 그동안 정례화된 한중일 학술세미나에 올해 독일이 참여하는 것과 함께 학회의 국제화에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혁신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공무원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물론 12월로 예정된 대학생 논문 발표대회, 으뜸 공무원상 시상 외에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 지방에 소재한 공공행정학회가 실질적으로 지역과 밀착하면서 현안을 다루는 그러한 역할을 하겠습니다.”(연락처)010-6233-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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