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다!스타기업](주)파나진=첨단 유전자 진단제품 생산

대전테크노파크(원장:이진옥)내 대전지식재산센터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중소기업을 특허스타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연구 개발에서부터 특허,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업상황에 맞는 맞춤식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지원사업은 대전지역 중소 벤처기업들의 첨단기술들을 보호하고 새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적인 스타기업을 꿈꾸며 발돋움하고 있는 특허스타육성기업들을 찾아 그동안의 기술개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돌연변이 유전자형 검출하는 원천기술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

지난 2003년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제약 연구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다중을 상대로 한 치료제 분야에서 개인별로 맞춤치료제 분야로 변화해 가고 있는 것. 따라서 암의 발생에 분자병리 이상이나 유전 이상 정보가 축적되면서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제를 쓰면 반응이 좋을 것이라는 분자진단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FDA 승인 치료제 중 121개가 라벨에 약물유전체 정보를 담고 있으며, 허셉틴, 얼비툭스 벡티빅스, 이레사 등의 치료제가 처방전 유전자 검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30개 가량은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 폐암의 표적치료제로 잘 알려진 이레사의 경우 표피세포 성장 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삶의 질과 증상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국내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 부터 대상 환자들을 위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받았다. 이에 폐암환자에게 EGFR 돌연변이 검사는 일반적인 검사로 확대되는 추세다.

   
돌연변이 등 분자진단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주)파나진 전경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파나진은 돌연변이 등 분자진단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PNA(peptide nucleic acid) Clamp 라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분자진단제품을 개발 시판 중에 있다. PNA Clamp 기술은 PCR(polymerase chain teaction) 증폭과정 중에 나오는 야생형에 상보적인 펩티드 핵산(PNA) 프로브를 첨가함으로써 야생형의 증폭을 억제하고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증폭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돌연변이 유전자형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고, 특히 극소량 포함되어 있는 돌연변이를 높은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 또한 PCR 반응만으로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어 매우 빠르고 편리한 검출방법이다. 따라서 기존의 시퀀싱(sequencing) 방법보다 민감도가 뛰어남과 동시에 실험상의 간편성으로 판독의 어려움이나 오류 등을 완전히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30개국 200개 기관에 PNA 공급 '해외수출 주력'

(주)파나진은 2001년 대덕연구단지에서 창업했다. 창업 직후에는 PNA의 합성법을 연구 개발하여 PNA의 대량합성 기술에 핵심적인 모노머를 발명,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 이 독보적인 기술을 이용해 PNA의 전 세계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고 현재는 PNA의 생산성 향상 및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극소량이 포함되어 있는 돌연변이를 짧은 시간안에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PNA Clamp는 (주)파나진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여 국 200개 기관에 PNA를 공급하는 등 대부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008년 PNA oligomer 소재만으로 수출액 1백만 불을 돌파한 바 있으며 향후 국내외 매출의 점진적인 증가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의 PNA micoarray 제품인 PANArray HPVGentyping Chip을 개발, 식약청에 등록하여 시판중이며, PNA Clamp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전자진단제품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전자 진단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

(주)파나진은 지난 2008년 대전지식재산센터의 특허스타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선행기술조사지원 10건을 비롯해 해외특허출원 6건, 국내특허출원 3건, 시뮬레이션 제작 3건, 신시장 개척 2건, PM 분석 1건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김성기 대표는 유전자 진단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공하는 것이 파나진의 목표라고 밝혔다.
(주)파나진은 최근 PNA 소재를 이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존의 연구용 PNA 소재사업 및 PNA를 응용한 기반 기술개발에서 앞으로는 개발된 기반 기술을 이용하여 진단용 PNA 제품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의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기 대표는 “PNA 소재 및 이를 응용하는 유전자 진단제품의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 초기의 도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병원용 유전자 진단제품을 국가별로 현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등록하고 적극적으로 사장에 정착시키는 것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도전은 PNA 소재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 및 경쟁제품 보다 탁월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전 세계의 PNA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현재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발전시켜 유전자 진단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공하는 것이 파나진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파나진 연락처:042-861-9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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