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다!스타기업]](주)휴모션 세계최초 커피프린터기 개발

대전테크노파크(원장:이진옥)내 대전지식재산센터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중소기업을 특허스타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연구 개발에서부터 특허,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업상황에 맞는 맞춤식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지원사업은 대전지역 중소 벤처기업들의 첨단기술들을 보호하고 새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적인 스타기업을 꿈꾸며 발돋움하고 있는 특허스타육성기업들을 찾아 그동안의 기술개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다양한 모양의 고난이도 라떼아트 대중화의 길 터

커피에 우유거품을 이용해 예쁜 그림을 그려 넣어 맛과 예술적 가치를 높여주는 라떼아트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오랜 연습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나뭇잎이나 하트, 튤립 등등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높은 난이도로 인해 라떼아트의 일반화 및 대중화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주)휴모션이 이처럼 고난이도의 창작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라떼아트를 누구나 손쉽게 가능하도록 해주는 라떼아트 프린팅 기기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고급 바리스타라 하더라도 거품과 우유의 양, 힘 조절, 아트감각 등 오랜 숙련과 통하여 습득한 감각으로 집중력 있게 생산해야 하는데, 이런 높은 난이도의 기술을 프린터 기기를 통해 제작 가능하도록 해준 것이다.

   
(주)휴모션이 개발한 커피프린터 기기를 이용한 라떼아트 시연 장면.

이 제품의 가장 큰 핵심 기술력은 컴퓨터로 부터 전달받은 이미지를 커피위에 정확하게 분사시키는 알고이즘에 대한 개발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라떼아트를 창작할 경우에도 우유의 분사조절이 굉장히 중요하다. 기기는 보내준 힘의 세기만큼만 정확하게 작동된다는 이점은 있지만 반대로 그 세기를 정교하게 보내지 않으면 사람의 손맛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동안 라떼아트 프린터 기기에 대한 프로토 타입의 개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사 조절 방식이 정확하지 않아 극히 지정된 패턴에 한해서만 인쇄가 가능한 기술적 제한이 있었다. 이를 실험적으로 구현 완료된 보정 알고이즘을 개발함으로써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라떼아트의 대중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커피위에 정확하게 분사되는 알고이즘 개발이 핵심 기술

이 라떼아트 프린터 기기는 무수히 많은 모양들을 학습을 통해 패턴화시킬 수 있다. 패턴화 된 라떼아트 형태들은 다시 커피 속에서 프린팅 기기를 통하여 재현이 가능해지며 고급 바리스타들만이 할 수 있었던 라떼아트를 커피 창업주들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총규모 1조9000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커피 전문점은 5500억 원의 매출로 28.9%에 이른다. 커피 전문점 시장의 비중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으로 대별되던 전문점 시장은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토종 브랜드가 급성장하면서 뜨거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라떼아트 프린터 기기가 개발됨으로써 커피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휴모션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김성진 대표이사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주)휴모션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의 김성진(27) 대표이사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김 대표이사는 2008년 해피모션 소프트 개발에 착수해 청소년들의 인터넷 음란물 차단 시스템인 ‘실시간 객체속성 접근을 통한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특허출원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채택돼 보급한 바 있고, 이번에 하드웨어에도 도전해 라떼아트 프린터 기기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성진 대표, 한국 최연소 신지식인·대통령상 수상한 재원

   
김성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연소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08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재원이다.

김 대표이사는 학창시절부터 제18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과 전국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금상 등 수많은 수상실적을 갖고 있는 재원이다. 벤처기업을 창업한 이후 대한민국 최연소 신지식인에 선정된바 있고 2008년에는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청와대 영빈관에 초대돼 수상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전지식재산센터의 특허스타기업육성 대상으로 선정돼 선행기술조사 4건과 해외특허출원지원 등을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라떼아트 프린터 기기는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대형 커피 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케잌에 레코레이션 기능까지 가능한 프린터 기기도 연구해 개발해 나가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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