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최진행 한화이글스 4번타자,"팬들께 감사한다"

   
김태균, 이범호 공백을 메우면서 주포로 거듭나고 있는 최진행 선수.

김태균과 이범호가 떠난 한화이글스.
2010년 프로야구 시즌시작 전까지 많은 한화 팬들은 이들을 대신할 선수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2010년 한국프로야구 전반기 경기를 마친 현재 팬들의 예상은 모두 기분 좋게 빗나갔다. 188㎝, 100㎏의 단단한 체격과 핸섬한 외모로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최진행(25)의 빛나는 활약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홈런 2위(24개), 타점 4위(67점)를 기록하며 김태균, 이범호 두 거포의 빈자리를 잘 매우고 있는 최진행선수. 전반기 경기를 모두 마무리한 최선수를 만나봤다. 다음은 최진행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날씨가 더워서 몸이 처지는 등 힘든 면이 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으려 합니다. 시즌 초반과 같이 몸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 플레이 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 지난 시즌과 비교해 기록상 몰라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어떤 점인가.
“작년시즌의 경우 9월부터 1군 무대에서 뛰면서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시즌을 마치고 스프링캠프 때 장종훈 타격코치님과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을 많이 수정했기 때문에 올시즌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또, 한대화 감독님이 부임하면서 올 시즌 초부터 주전으로 기용을 해 줬고 실수를 하더라도 믿고 계속해서 주전으로 뛸 수 있게 해주신 것이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전반기를 마무리한 상태다. 2010년 전반기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잘한 날 보다 못한 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는 실수를 줄여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2010년 목표는.
“시즌 초 특별히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올 시즌은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전반기가 끝나고 어느 정도 주목받는 성적이 나왔지만 부분타이틀(홈런)에는 욕심이 없습니다. 다만, 내 개인적 목표를 세워 본다면 팀내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이 지금은 일본에 가있는 태균이 형이 기록한 31개라고 하는데 이 기록은 꼭 깨보고 싶습니다.”

   
우종윤 객원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진행 선수.
-. 고향이 대전이 아니라 대전생활이 낯설텐데...
“고향은 경기도이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줄곧 대전에서 생활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숙소생활을 하면서 운동장과 숙소만을 왔다갔다한 것 같네요. 오히려 경기도 집에 있을 때 보다 대전에 있는 것이 더 오붓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동장과 집 외에는 별로 아는 곳이 없었는데 최근 지인들과 어울려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나름 재미를 찾고 있는 중 입니다.”

-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운동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모든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후반기에는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는 경기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화이글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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