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승진산업 스윙 배트, LG화학 현지공장 기공식에서 전달

   
LG화학 미국 현지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전달된 것과 같은 종류의 대전 승진 산업의 골프 스윙 배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가 만든 스윙 배트로 골프 연습을 하는 건 상상만해도 즐겁습니다. 우리 골프 용품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의 한 작은 벤처기업에서 만든 골프 연습 스윙 배트가 지난 15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 중구 호동에 위치한 승진 산업에서 만든 골프 연습용 스윙 배트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은 지난 15일. LG 화학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미국 현지 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증정되었다.

LG 측은 골프광인 오바마 대통령에서 이색적인 선물을 찾던 중 대전의 한 작은 기업이 만든 골프 연습 스윙 배트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김해성 대표(45)는 “골프를 즐겨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리 제품이 전달돼 더 없이 영광스럽다”며 “제가 만든 스위 배트로 연습하는 미국 대통령은 상상만해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름대로 독특한 기술력으로 제작된 이 제품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늘어난 비거리를 보고 우리 제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혔다.

LG측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한 이 회사 제품은 특별 제작된 ‘에스플러스’라는 캐나다산 최고급 원목 소나무 케이스에 담겨져 있다. 이 케이스 정면에는 오마바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Yes, We Ca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새겼다.

골프 연습 배트는 구본무 LG회장이 직접 현장에서 전달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관심을 보이며 크게 기뻐하면서 두 사람은 한동안 스윙배트를 화제로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김해성 대표가 스윙 배트를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
오바마 대통령의 스윙배트는 와인컬러와 인디고 블루 등 두 가지 색상으로 2자루가 선물로 보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큰 키에 맞춰 38인치로 만들어졌고, 배트 중앙에는 ‘President Barack Obama’라는 영문 이니셜을 필기체로 새겨 넣었다.

‘베스콘’(Bescon)이라는 브랜드의 이 제품은 골프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스윙연습 배트로 최근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임팩트나 팔로우 스윙단계에서 팔을 굽히지 않고 편 상태에서 완벽한 스윙궤도 연습이 가능해 망가진 스윙 폼을 단기간에 교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김 승진 대표는 “세계적인 골프강국임에도 불구, 외국산 골프용품이 판을 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 골프실력에 걸 맞는 골프용품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현재 다양한 제품들을 연구·개발중”이라고 말했다. 김해성 사장 (042)273-7033, 손전화 017-421-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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