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이성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총장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국내 문화예술인들과 언론사를 찾아다니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성우 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농한기에 물을 대어 놓아야 농사 잘 짓는다"

충남도 공무원 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을 들라면 이성우 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 총장은 지난 해 말부터 최근까지 전국 주요 언론사와 문화예술인을 만나 2010세계대백제전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중앙 일간지와 방송사 보도국장과 문화담당 기자들을 찾아가 세계대백제전을 설명하면서 언론사의 협조를 구했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성공적인 세계대백제전이 되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이 총장이 만난 문화예술인으로는 손숙 전 환경부 장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40여명에 이른다.

이 총장은 "공보관 6개월 만에 추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왔다. 보통 어느 부서든 2년의 근무기간을 기본으로 하지만 이곳으로 인사를 낸 것은 나에게 세계대백제전을 잘 준비하라는 인사권자의 의미가 담겨 있기에 휴일도 없이 뛰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수 개월이 남아 있어 조금씩 천천히 준비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총장은 "농한기에 쉬지 않고 논에 물을 얼마나 받아 놓느냐가 1년 농사를 좌우한다"고 답했다.

그만큼 '준비'가 중요하다는 의미.

11월부터 전국 주요 언론사와 문화예술인들 만나 '2010세계대백제전' 홍보

이번 주말에는 청양 칠갑산서 열리는 충청향우회 주최 등산대회에서 홍보자료를 가져가 배포할 예정이다.

강재규 세계대백제전 대변인은 "이 사무총장이 주말에 휴식을 취한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함께 전국을 돌면서 언론사를 찾아가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찾아가서 세계대백제전 홍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가만히 앉아서 직원들이 가져온 서류에 사인만 하고 있으면 누가 방문을 하겠나. 직접 찾아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홍보해서 한 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찾아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그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세계대백제전에 접목시키는 일이다.

이 총장은 "이어령 전 장관의 경우 싱크탱크다. 그 분은 여러 제안을 해 주었는데, 문화예술 축제분야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주옥같은 제안인만큼 실무적으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컨텐츠를 보완하거나 활용토록하고 예산부족 등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또 "축제는 만드는 사람의 수준이 행사수준을 결정한다는 말도 들었다. 만드는 공무원이나 종사자의 수준에 따라 행사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여론을 수렴하지 않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이성우 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총장. 그의 땀과 결실이 2010세계대백제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성우 사무총장 010-547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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