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취임 1주년 맞은 김영달 논산시의회 의장

   
김영달 논산시의회 의장.
초선의원이 의장을 지내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의회에 5선, 3선 등 다선의원이 많으면 더욱 그렇다. 의원들의 협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선의원으로서 보궐선거에 나가 부의장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돼 1년동안 많은 활동을 해온 의원이 있다. 논산시의회 김영달(65) 의장이다.

초선의원으로 어려움 있지만...국방대 유치 뿌듯

지난 19일로 의장 취임 1주년이 된 김 의장은 "전반기에는 의회가 골프장 사건으로 해서 뒤숭숭했고 후반기는 의장선출로 의회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당선된 후 의원들이 혼연일체 해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선 의원들이 많은데,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뿝아줘서 한계를 많이 느꼈지만 의회에 들어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조기축구에도 나가고 있다. 의회를 운영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의 최대 현안인 국방대 이전 문제도 의회의 노력이 켰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 본인들이 했다고 하는데, 나는 국방대 논산 유치위해 자유선진당을 버리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국방대가 이전을 반대해 와서 도당하고 중앙당 사무총장 면담과 청와대, 국방부등을 통해서 계속 의원직을 걸고 싸웠다"고 말했다.

이외에 "게릴라성 집중호우 피해,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쌀값 하락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웠지만 도민체전에서 59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했고 전국체전서 충남도의 성적을내는 데에 논산시가 큰 역할을 했다. 체육인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논산쪽으로 더 내려와야

성과외에도 아쉬운 점도 있었다. 김 의장은 "호남고속철도가 공주에 역사가 설치될 예정인데 이용하는 건 부여 관광객, 훈련소 면회가 부활되면 그 면회객들이 이용한다. 하지만 역사예정지가 너무 공주쪽에 있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방대 유치가 성과라면, KTX 공주역의 위치 문제가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공주는 오송역이나 천안으로 간다. 그 문제로 아쉽다. 어떻게든 철도공사 등 통해서 간담회 쫓아다니고 부여, 계룡시 의회와 연대해서 유치하려 하는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4대강살리기에 대해서는 잘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의장은 "박정희 때는 일성이 산림녹화였고 산은 푸르게 잘되었다. 그러나 물은 썩었다. 그래서 4대강 살리기해서 자연훼손을 되살리고 이명박 정권이 4대강살리기 하면 금수강산이 될 것이며 굉장히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달 시의장 011-401-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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