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스사 비롯해 국내 대형 건설사들 투자 타당성 검토

   
 일본 모리스사 이시하라 이사 등이 16일 아산시를 방문, 강희복 시장과 온양중심상권 재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가 총 2조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온양중심상권 재개발 사업’에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7일 아산시에 따르면 약 66만m² 규모의 이 사업에 록본기힐을 개발한 일본 기업 모리스사를 비롯해 국내 유명 건설 회사들이 잇따라 아산시를 방문,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시하라 이사 등 모리스사 관계자들은 16일 아산시를 방문, 강희복 시장을 만나 의견을 나눴고, 재개발 관련 사업을 시행한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도 앞 다퉈 현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가 추진 중인 선도 사업 구역은 약 10만 8천㎡로, 록본기힐(10만 6천㎡)과 규모가 비슷해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시킬 경우 ▲ 문화 ▲ 비즈니스 ▲ 쇼핑 ▲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최고의 도심재생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주택공사와 MOU를 체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사업 예정지 내의 온천천이 정부의 ‘청계천 +20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돼 국비 등 약 80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시하라 이사는 16일 아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온양중심상권 재개발 사업의) 기본계획은 잘 수립돼 있으나, 스트레스 해소 공간이나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다소 부족하다”면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우리 회사의 노하우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강희복 시장은 “이 사업은 관광문화도시, 대중국전략기지와 함께 수도권 2천 만의 배후 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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