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에코힐링 선양 '지구촌 유일 맨발축제' 5천명 참가

   
계족산 황톳길에서 5km의 구간을 걷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외국인 및 가족참가자들

에코힐링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가 10일 대전시 대덕구 장동 계족산 황톳길에서 열렸다.

9시 20분 식전행사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박성효 대전시장, 송용호 충남대총장,홍성표 대전시민사랑협의회장.이시찬 바르게살기운동 대전협의회장 등 내외빈과 참가선수,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해 맨발로 숲속 황톳길을 걷고 달리며 에코힐링(자연환경치유)체험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7개국의 외국인 600여명과 가족단위 참가자가 2천명에 달해 명실공히 지구촌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맨발축제의 저력을 과시했다.

   
13km 황톳길 맨발 마사이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의 역주하는 모습

이번 행사는 단국대응원단 공연 등 독특한 식전행사와 이벤트가 돋보였고, 외국인들에 대한 통역과 곳곳에 배치된 진행요원들의 세심한 배려도 대회를 한층 빛나게 했다. 또한 숲속 황톳길의 다양한 이벤트는 친환경적이고 가족적인 정을 깊이 느끼게 만들었다.

'아빠 업어주세요' 구간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업고 걷는 부모들의 모습이 즐거웠고, 황토머드팩 체험구간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됐다. 또 오카리나연주와 숲속사진 전시회는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출발 전, 후의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해주는 코너는 인기가 많았다.

   
행사에 참가한 맨발의 청춘(?). 좌로부터 송용호 충남대총장, 조웅래 에코원 선양 회장, 박성효 대전시장 등

계족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09년 5월에 가볼 만한 곳 1위로 선정된 곳으로 13km 황톳길 코스와 함께 5km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지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젊은 20-30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30세 미만 참가자에게는 참가비를 받지 않았다. 특히 30세 이상 참가자에게 1km당 1,000원씩 받는 참가비는 문화체육예술분야 꿈나무 육성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선양 에코힐링마라톤 조웅래 조직위원장(에코원선양 회장)은" 5월의 푸른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게 되어 기쁘다"며 " 참가자 절반 이상이 외국인과 가족참가자인 만큼 지구촌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자연과 함께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된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행사 이모저모>

   
   
   
   
100km 울트라 여성마라토너 김미숙씨도 참가했다.

   
류제일 대전충남기자협회 회장도 자녀들과 같이 행사에 참가했다.
   
출발 전 후의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하는 코너가 인기가 많았고 가족단위와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는 시민화합의 장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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