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0 프로젝트] -2 최상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전에는 숨겨져 있는 기관 단체도 많다. 언론에 잘 오르내리지 않고 또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전지역의 주요 기관 단체로 한 축을 담당하며 활동하고 있는 100군데 기관 단체 소개를 시작한다. (독자여러분께서도 주변에 꼭 소개해 줄 기관단체가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최상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현대건설에 맞먹는, 연 매출 5조 3000억원에, 16억 달러가 넘는 수출실적, 종업원은 약 12000명, 이러한 거대 기업이 대전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한 회사가 어디에 있냐고 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총면적 311만3699㎡ 부지에 전자, 화학, 금속, 섬유, 제지, 음식료업 등 약 337개사가 입주한 대덕산업단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7살의 대덕산업단지가 지난 해 거둔 실적을 일컫는 수치가 그렇다.

명실공히 대전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산업단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대덕산업단지. 이곳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입주업체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의 최상권 이사장이 [대전 100 프로젝트]의 두 번째 손님이다.

대덕연구단지가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특구 범위 안에 위치한 대덕산업단지도 그 위상에 걸맞게 대전을 벗어나 중부권 최대의 신 산업단지로 부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 달리 제조 생산기반이 취약한 대전지역 경제를 그나마 버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대덕산업단지가 맡아 하고 있기에 관리공단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관리공단은 1993년 6월 15일 정옥현 한스코 회장을 1대 이사장으로 출범했으며 2대, 3대, 4대 이사장에 미래생활의 변태섭 회장이 맡았었다. 최상권 이사장은 5대에 이어 6대 이사장으로 있다. 이사장 밑으로 전무이사, 공단본부와 금강 수질환경 보전을 위하여 폐수를 처리하는 환경사업소로 구성되었으며 총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사장과 상근인 전무이사외에 단지별, 업종별, 규모별에 의거 입주기업체 대표이사 11인을 이사로 위촉하고 지방단치단체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대전시 대덕특구과장, 대덕구청 생활지원본부장을 당연직로 위촉해 총 15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해 350여개 기업에서 총 5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데도 매출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지난 해를 결산했다.

   

이어 "올해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약속했는데 5, 6월 경 환경사업소 부지에 발전시설의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다. 또 약속했던 영유아 보육시설도 부지후보를 물색중에 있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창업 22년째 신우산업의 CEO인 최상권 이사장은 대전 인근 명산인 계룡산 자락 공주군 반포면 상신리에서 1960년에 태어났다.

대전과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특이하게도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20대 후반에 신우산업을 창업해 젊은 기업인으로 그간 정부로부터 신 지식인상과 모범 중소기업인상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대외적으로는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범죄예방위원 대덕지구 협의회장직을 맡아 경제와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왕성한 활동 덕에 최근에는 제20대 대전상의 회장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

   
올해부터 친환경 경영을 위해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업체에 클린상을 수상한다. 코오롱제약(주)와 (주)옥봉화학이 지난 2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상을 받았다.

최 이사장은 “5대인 3년 동안 별일 없이 공단을 화합으로 잘 이끌었다고 자평한다. 때문에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 6대 이사장으로 연임할 수 있었다. 기회있을 때마다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다른 공단에 비해 불미스러운일이 없다는 것이 대덕산업단지의 장점이다. 노동행위, 불법파업 등 이런 것이 적다보니까 오너들이 잘해서 그런데도 나에게 덕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17살 대덕산업단지. 최 이사장은 “대전시민들이 잘되길 바래왔던 것 그 이상으로 이제는 대전에 돌려주기 위한 사업을 하겠다”면서 “대전을 이끌고 21세기 국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을 제공하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권 이사장 손전화 : 011-401-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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