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청장, "4대강살리기, 물고기 철새 노니는 곳으로 조성"

   
한승수 국무총리가 연기군 미호천 입구에서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금강 살리기 사업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충청에 있는 여러 지방청 중에서 가장 많은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송기섭)이다.

8조 3000억원의 예산으로 도로확충과 국가 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있고 2011년까지 4조 7000억원의 ‘금강, 한강 살리기’ 사업도 진행된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역 고용창출을 통해 경제살리기와 문화, 환경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생태환경 복원과 여가공간 조성 등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녹색뉴딜사업으로, 올해 5월 종합 개발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중 ‘금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 사업으로써 행복도시 유역에 대해 6월에 사업을 시작하고 한강권 선도사업지구인 충북 충주시 충주지구는 다음 달 말 기공식과 함께 공사가 본격화된다.

따라서 지역 건설업체나 관련기관들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기섭 청장은 올해의 사업계획으로 총 107개의 사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충청권의 도로확충과 국가 하천 정비를 위해 총 8조 3000억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중에 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금년에는 63개 구간의 도로확충 사업과 44개 지구의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약 1조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반기에 60%를 집행하는 재정 조기집행계획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도로 공사는 ‘은행 - 옥천’구간, ‘부여-탄천’구간, ‘부여-논산’구간 등 10여 구간에 이르고 하천은 5개 지구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자료사진).

다음은 송기섭 청장과의 일문 일답.

- 올해 추진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도로와 하천 정비에 약 1조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로는 ‘부여-논산’, ‘괴산-연풍’등 8개 도로구간(63.8km)을 완공하고 ‘원청-태안’, ‘인포-보은’ 등 12개 사업(89.8km)을 새롭게 착수한다. 하천에서는 대청지구와 보청안내지구 등 금강상류지역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을 완료하고 대전 갑천, 유등천 등 12개 지구의 사업에 착수한다”

- 국민의 관심이 ‘4대강 살리기’사업에 모아지고 있다. 대전청 관할 유역은 어떻게 추진되나.

“정부에서 녹색뉴딜 사업으로 중점 추진 계획인 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충주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작년 12월 발주되어 2월부터 착수하고 금강과 미호천을 대상으로 하는 금강 선도사업은 5월 발주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 올해 정부가 예산 조기발주를 하고 있다. 대전청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대부분의 경제 전문기관에서는 금년 상반기를 가장 어려운 시기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위해 상반기 중 예산 60%를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리청에서는 금년 예산 1조 3000억원의 65%인 8500억원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계속사업 82건은 예년보다 2개월 빠른 작년 연말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1월초부터 선금 등 대금을 집행하고 있다”

- 도로건설을 하다보면 환경파괴나 도로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라는 인식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SOC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에 비해 도로확보율은 최하위에 불과(인당 도로연장 29개국 중 29위)한 실정으로, 대폭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건설하는 기반시설은 우리 후손에게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사업계획수립과 추진과정에서 효율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공과정이나 완공 후 나타날 수 있는 불합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규로 발주하는 모든 설계에 대해 민간이 참여하는 설계감리와 설계VE를 실시하고 고품격 시설확충에 노력하겠다”

- 사업 추진에 있어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집행기관이기에 건설사등에서 로비도 들어올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신뢰다.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제도적 불합리 요인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한편, 투명행정을 구현하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 참고로, 우리청은 국토해양부의 반부패 노력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이 됐고 올해도 그러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송기섭 청장실 042-67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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