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3일간 설맞이 직거래장터 열어..."질좋고 20% 저렴"

   
충남도가 정부청사 중앙홀에서 설 맞이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설 명절을 맞아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차원에서 충남도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정부대전청사 중앙홀.

행사 첫날, 많은 사람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던 점심시간을 지나 직원들이 한숨을 내쉴 무렵, 최민기 충남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을 만났다.

최 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직거래 장터는 제품의 질이나 가격, 맛 등에서 최소한 하나 이상의 장점이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정부청사관리소는 인근지역 아파트와 대전역, 터미널 주변에 3만부의 홍보전단지를 돌렸다.

최 본부장은 “7000명에 달하는 정부청사 공무원들은 전국 각지에 고향을 두고 있어서 우리 도의 제품을 홍보하는데 그만이다”면서 “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각 시군에서 선정해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 63개사(공산품 8, 공예품 8, 농수 특산품 47)이 참가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을 직거래를 통해 시중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정도 할인판매하고 있다.

주요 판매품목은 ▲머드화장품과 한방비누 등 공산품 ▲ 제기, 옻칠공예, 장신구, 도자기류 등 공예품 ▲홍삼 및 인삼가공품, 민속주, 전통장류, 한과, 과일류 등 농수특산품 등이며, 3만원 이상 구입시 경품권 등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최민기 본부장이 지역 주민에게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까지 4년간 정부청사에서 설과 추석에 지역특산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첫 2년간은 8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지난 해 1억 3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려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수입 증대와 함께 높은 홍보효과를 올렸다.

한편, 대전시도 지난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28일부터 3일간 특판행사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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