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투표율속 교사등 교육가족의 선택이 승패갈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교육감 선거정보시스템 개표 결과.

주민직선에 의해 첫번째로 치뤄진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승패는 결국 '교육가족'이 결정지었다.

15.3%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속에 그래도 45.34%인 7만6천5백13표를 얻어 압도적 당선의 영광을 누린 김신호 후보의 승인을 놓고 던지는 일반적인 평가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번 선거는 과열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역시 이변은 없었으며, 일반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상대적으로 적극적 투표 참여층인 교사및 교육가족은 변화 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15.3%의 역대 최저 투표율(서울 15.5%-충남 17.2%-전북 21.0%)을 두고 76억원이라는 막대한 선거비용이 아깝고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김신호 후보는 과반수에 가까운 득표를 했고 2위와의 차이도 예상외로 크게 벌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나름대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총 1,108,959명의 유권자 중 15.3%인 169,6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각 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서구가 16.1%인  59,47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 15.6% 32,020명, 유성구 15.5% 28,544명, 동구 14.2% 27,334명, 대덕구 14.2% 22,263명을 기록했다.

총 투표수 169,635표중 김신호 후보는 76,513표를 획득 45.34%를 획득했다. 각 구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유성구 47.11% 13,388표, 중구 46.16% 14,704표, 서구 45.55% 26,949표, 동구 43.69% 11,889표, 대덕구 43.36% 9,583표를 획득했다.

김 후보는 40%이상 고른 지지도를 보인 가운데 유성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원균 후보는 26.57%로 44,831표를 획득해 1위와 31,682표차를 보였다. 각 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대덕구 28.75% 6,356표, 중구 27.91% 8,892표, 동구 27.79% 7,563표, 서구 26.44% 15,643표, 유성구 22.44% 6,377표를 획득했다.

오 후보는 25%의 이상의 고른 지지도를 보인 가운데 구도심 동부교육청 관할 지역인 대덕구, 중구, 동구에서 많은 지지표를 획득했으며 유성구의 경우 22.44%로 가장 낮았다.

이명주 후보는 33,657표를 획득해 19.94%의 지지를 얻었다. 2위 오 후보와의 표차는 11,174표차를 보였다.

각 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동구 21.16% 5,758표, 유성구 20.77% 5,904표, 서구 19.83% 11,732표, 대덕구 19.65% 4,345표, 중구 18.58% 5,918표.

김명세 후보는 8.13% 13,723표를 얻었다. 각 구별 투표현황은 유성구 9.66% 2,745표, 대덕구 8.22% 1,817표, 서구 8.16% 4,828표, 동구 7.34% 1,997표, 중구 7.33% 2,336표.

1위 김신호 후보와 2위 오원균 후보간의 가장 큰 표차를 보인 지역은 유성구로 24.67% 포인트의 차이가 났으며 가장 적은 구는 대덕구로 14.61%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이처럼 현직 교육감인 김신호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끝남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후보및 지지자들간의 사소한 갈등을 봉합하고 대전교육의 한 단계 레벨업을 위한 당선자의 대승적 화합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 여론이다.

교육가족의 선택을 중시하고 선거과정을 통해 불거질 수 있는 상대후보 지지를 둘러싼 온갖 잡음과 불이익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직선제의 가장 큰 병폐로 지적되는 이같은 우려를 씻는 길은 김신호 당선자가 선거에 도운 사람들의 논공행상을 하려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먼저 굳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한 평가는 또다시 1년2개월 지나면 이뤄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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