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대전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소견문' 보내와..

12월 17일은 대전시 교육감 선거 투표일이다.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선거에 뛰어든 4명의 후보들은 지난 13일간 대전시내 곳곳을 발로뛰고 토론회에 참석하고 시민들의 손을 붙잡고 지지를 호소하는등 고행의 여정을 보냈다. 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들 4명의 후보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마지막 호소문을 보내왔다.  대전시민 여러분!!  어느 후보에게 한표를 던지겠습니까? 투표에 반드시 참여합시다.  

기호 1번 김명세 후보

   

 17일 수요일은 직선제로 처음 치러지는 대전교육감선거일입니다. 앞서 여타지역에서 직선제에 의해 선출된 교육감들이 선거과정에서 각종 불미스러운 이유로 구속되거나 중도 사퇴하는 참으로 불행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타 지역의 선거와는 달리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어, 대전시민들의 높은 투표 참여를 견인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전시민들의 높은 투표참여야 말로 교육자치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대전교육감의 권한은 참으로 막중합니다. 1조 1천 억원 대의 교육예산 편성권한과 집행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전시청 전체 예산의 약 4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교육감은 소속기관 및 319개 각 급 학교 교직원의 인사 권한을 가지며 학교 설치, 폐지 권한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현실을 보면 실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감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구태의연한 고비용 선거운동방식의 선거가 난무하여 대전시민들께서 심히 우려를 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더해 불법 혼탁선거 사례 및 의혹들이 언론자상을 통해 보도됨으로 인해 교육감선거가 대전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투표율이 낮아 질까 걱정됩니다. 

기호 1번 김명세, 저는 40년 동안의 학교교육현장에서 단 한차례의 비위사실도 없었습니다. 오직 학생들을 위한 일념 하나로 학생들의 건강, 인성 그리고 학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단 한대의 유세차량도 만들지 않고 가족중심의 최소한의 인원으로 ‘저비용의 깨끗한 선거운동’을 실천해왔습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기호 1번 김명세 저와 함께 선거기적을 열어 주십시오. 반드시 학교급식 전국 최고를 통해 믿음의 교육, 안전한 교육, 행복한 대전교육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2번 김신호 후보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

저 김신호는 지난13일간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대장정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중 경제의 어려움으로 서민들의 고달픈 애환을 들을 수 있었고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분들의 고뇌에 찬 조언과 격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조언과 격려는 대전교육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고 교육발전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숭고한 뜻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6대 대전광역시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오직 대전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만보고 달려 왔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1년반 입니다.

그동안 제가 준비해왔던 교육계획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 김신호가 대전교육의 안정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현명하신 선택 있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17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교육계의 수장을 선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아이들의 미래와 대전교육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유권자여러분들의 소중하고도 고귀한 주권을 행사 하셔서 교육감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동참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기호 3번 오원균 후보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첫 주민 직선제로 선출되는 제7대 대전광역시 교육감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3일간 치러진 공식 선거 과정에서 교육가족과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는 1년 6개월이지만 당선자의 의지와 철학에 따라 대전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짧지만은 않은 시간입니다.

교육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대전 교육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 실현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비전 제시, 백년대계의 기틀을 만들 수 있는 능력, 깨끗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도덕성 등이 그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각 후보들의 면면을 다시 한 번 살피시어 17일 교육감 선거에 꼭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대전교육,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습니다.

그동안 후보들의 대전교육에 대한 진단과 공약을 살펴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전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함께 선거기간에 보여주신 대전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변함없는 노력할 수 있길 염원합니다.

기호 4번 이명주 후보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13일간의 선거기간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대전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며 힘껏 도와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대전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두 손 꼭 잡아주시던 대전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이명주 라면 대전의 교육을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출마를 권유하던 지인들의 힘과 그 변화의 중심으로 서고자했던 저 혼자만의 열정이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응원하고 지지하고, 함께 뛰어주신 대전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百年之大計”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진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함께 변화를 위해 그 짐을 함께 지어주신 시민들이 있어 축제 길을 걷는 마냥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뜨거운 격려와 응원. 그것은 저 이명주가 지금껏 맛보지 못한 최고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하는 것이 전부인 듯이 살던 저에게 이번 선거는 좀 더 넓은 학교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교사는 항상 학생 같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로운 변화와 창조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학생의 입장이 되어 시민들의 다양한 충고와 의견을 청취함에 있어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으니 성적도 좋을 것이라 믿습니다. 같이 응원해주고, 힘을 주신 시민, 그리고 선거운동원과 같이 훌륭한 선생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처럼 마냥 즐거울 것입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모두의 마음속에도 그러한 추억으로 이명주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생 같은 교사의 모습, 그 성실함을 잃지 않는 이명주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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