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세-김신호-오원균-이명주 후보 교육감 자질 검증 질문 주류

   
대전시 교육감 선거 마지막 TV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 TJB 스튜디오에서 녹화됐다.

대전시 교육감 선거가 중반에 돌입한 가운데 김명세-김신호-오원균-이명주 후보 4인은 11일 오후 3시 TJB 스튜디오에서 후보자 초청 마지막 TV토론회에 나와 서로간의 견제를 보였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들의 마지막 방송토론회인 만큼 후보들은 서로에게 던질 질문들을 꼼꼼히 챙겼다. 후보들의 홍보 담당자와 수행비서들 및 기자들은 관람석에서 토론회를 지켜봤다.

하지만 일부 후보의 경우 바쁜 유세 일정 속에 원고를 충분히 검토를 못한 듯 공약을 비롯한 정견 발표 시에도 원고를 읽어가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정연정 배재대 교수의 진행된 토론회가 진행될수록 후보들은 각각 답변 제한시간을 넘기며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특히 김신호 후보에 대한 3명의 후보들의 견제에 토론회는 열기를 더했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공약발표와 상호지정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지정토론 순서는 추첨에 의해 정했다.

김신호 후보 각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질문 던져

   
김신호 후보.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김신호 후보는 첫 질문 상대로 오원균 후보에게 공약으로 내세운 대안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물었다.

오 후보는 “학교에 부적응 학생이 있다면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설치해서 운영하려 한다. 시 예산으로 잉여교실을 이용해 사설투자를 유치하고 위탁을 하겠다” 며 “대안학교 운영으로 타시도에 비해 높은 학교폭력문제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신호 후보는 “대안학교 설립은 대통령만 가능하고 교육감은 설립할 수 없는데 어떻게 설립한다는 것인가” 라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위탁으로 맡길 것이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이명주 후보에게 공약 사항 중 하나인 제 3세계 외국어 학교 설립에 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명주 후보는 ”제3세계 언어교육 외국어고를 직업교육차원에서 세우고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교육부와 협의하고 법개정을 건의하겠다” 며 “이것은 교육감이 할일로 가장 자랑스러운 공약이다”고 답변했다.

김신호 후보는 이 후보의 답변에 대해 “외국어 전문교육은 대학에서 담당하고 해외 현지 어학연수가 일반적인데 일반 고교에서 외국어 인력을 대량 양성한다는 것이 적절하고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제 3세계 외국어 교육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라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김명세 후보에게 “장학사 및 장학관 경험이 있는데 교육청 행정업무에 어떤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물었다.

김명세 후보는 “평생교육담당 및 인선교육기관에서 장학사를 거쳤다” 며 “교과 과정의 본질을 추구하며 교육이 잘되는지 뒤에서 도와주는 장학지도를 펼쳐 학교를 도와주는 충실한 역할을 했다”고 답변했다.

김신호 후보는 “이번 선거는 1년 6개월을 위한 선거인데 짧은 기간 적응할 충분한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김명세 후보는 “교육감은 청렴하고 도덕성이 겸비되어야 한다” 며 “실증된 교육행정 실천가 입장에서 잘할 자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명주 후보 각 후보 쟁좀사항 질문 나서 

   
이명주 후보.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기호 이명주 후보는 첫 번째로 김명세 후보에게 교원인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김명세 후보는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편파 보복성 인사는 안된다” 며 “선거법에 유리한 교수 출신이 교육감을 한 지난 12년간 현장에서의 불평불만이 많이 나오고 있고 교육감이 되기 위해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정작 되고나면 이루어진 공약이 없었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추가질문으로 "인사에 편향적이지 않는 탕평책을 쓸 자신이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김명세 후보는 "자신하고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신호 후보에게 “교육재정은 교육청이 학교로 송금해 학교가 집행되어야 함에도내부 결의를 통해 학교를 거치지 않고 일선 고교 교사들의 개인통장으로 300만원이 입금된 사안에 대해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신호 후보는 이 후보의 질문에 “공무원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으며 인센티브와 학력신장의 격려차원에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적법한 절차의 집행이라면 적법한 학교 회계로 들어가야 하는데 왜 개인적으로 선생님들에게 줘야 하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김신호 후보는 “확인하고 점검해 보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 후보는 오원균 후보에게 “교총 연합회 토론회에서 미쉘박 사의 머쉬맬로 실험 언급에 대해 잘모르는 것 아닌가”하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이에 대해 “인성교육에 대해 설명을 하다 일부 사안에 대해 착각을 한 것 같다. 인내심에 관한 내용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이명주 후보는 “그렇다면 오후보는 실험결과와 통계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오 후보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명세 후보 각 후보 주요공약 구체사안 물어봐

   
김명세 후보.
세 번째 질문자로 나선 김명세 후보는 김신호 후보에게 “현 교육감으로 인지도 면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있는 만큼 솔선수범해 돈 안들이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생각은 없는가”에 대해 물었다.

김신호 후보는 “좋은 말이라며 법정 선거 비용 안에서 선거를 치르는 준법선거 정책공약으로 승부하는 매니페스토 선거로 현 교육감으로 모범적으로 솔선해서 지켜 나가겠다”고 답변하자 김명세 후보는 “선거 차량 한대가 3000만원을 상회하는데 몇 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비용을 보전을 받아도 그것도 혈세인데 스스로 청렴을 주장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신호 후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하는 선거운동과 청렴선거와 별개라며 법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으로 치르도록 주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명세 후보는 오원균 후보에게 공사립 교원교류추진 공약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물었다. 오원균 후보는 “공사립 인사교류가 완전히 한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제도에서 확대해서 시행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김명세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명주 후보에게 “고교에 아침 무료 급식을 한다고 했는데 아침을 먹지 못하는 근본적 원인은 생각해 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고등학생이 아침 밥을 먹지 않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아침밥을 먹으면 뇌세포 활동이 활발해져 성정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하자 김 후보는 “급식을 잘하기 위해 새벽 3~4시에 나와 검수할 자신이 있냐”고 묻자. 이 후보는 “교육감이 어떻게 새벽에 가서 검수하느냐며 대전 교육에 관한 큰 목표와 방향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오원균 후보 김신호 후보와 쟁점사안 대립각

   
오원균 후보.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오원균 후보는 이명주 후보에게 명품대전교육이 무엇인지 설명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명품대전교육은 잘난 사람만 하는 기 죽이는 교육이 아닌 학생의 가진 잠재적 재능을 발휘시켜 행복하게 살수 있게 하는 질 관리 교육이다”고 답변했다.

오 후보는 “처음 귀족교육 느낌이 들었는데 공약 중 사교육비를 어느 정도인데 얼마로 줄인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생각의 차이이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변화 마인드를 발휘해 수업혁신과 방과후 학교 업그레이드로 이룰 수 있다”고 답변했다.

오원균 후보는 김명세 후보에게 어떻게 급식전문가가 됐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명세 후보는 “급식에 있어 모범과 사랑 믿음이라면서 납품과정에 철저한 확인이 비결이다”고 말했다.

오원균 후보는 마지막으로 김신호 후보에게 “부채탕감을 했다고 하는데 부채가 많았던 4~5대 교육위원 당시 김 후보의 책임은 없었는지 부채 탕감에 주력해 동서교육차 문제와 학력이 최하문제와 과학영재학교 탈락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신호 후보는 “비약해서 말하는 것 같다. 중앙일간지 발표 내용으로 학력은 최고 수준이고 동서 교육격차가 심화 됐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고 과학영재 학교는 확정된 것이 아닌 평가진행단계에 있다”고 답변했다.

오 후보는 “교육위원 재직 당시 부채에 대한 책임의 해명과 인구가 비슷한 광주와 비교해 서울대 입학생의 수가 매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신호 후보는 “광주와 비교하지 말고 학력평가의 근거로 서울대만 말하면 안 된다. 교육위원이 심의 하지만 소수의 의견으로 전부 영향을 미치지 못한 만큼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TV토론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는 교육감 후보들.

상호 지정토론이 끝나고 정 교수는 각 후보들에게 교육현안에 대한 공통질문을 했고 답변에 이어 시민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후보들의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말을 잊지 않고 시행해 줄 것을 믿는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녹화된 내용은 오는 14일 일요일 오전 7시 TJB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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