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수상...부모님과 형제는 대전서 생활

   
이용일 교수.
이용일(51) 경남 창원대 화학과 교수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2009년도 베네디티-피클러상(A.A. Benedetti-Pichle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베네디티-피클러상은 전 세계 마이크로 화학 분야에서 연구논문실적과 학술기여도 등 연구업적이 탁월한 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베네디티-피클러상 선정위원회가 1966년부터 매년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초 레이저유도파열분광법(Laser-induc ed Breakdown Spectrometry)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레이저유도파열분광법은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재료 및 우주과학분야 등의 다양한 물질분석에 응용되고 있으며, 이교수는 마이크로화학분야에서 관련 저서 및 논문을 통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자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대전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화학과를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교에서 1993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당시 최우수졸업생상(Outstanding Graduate Award)과 전문학술상(Professional Development Award)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2003 대한화학회 분석화학학술상, 2007 선일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창동에서 태어난 이교수의 부모님은 옥계동에서 살고 있으며 이교수의 동생인 이용문 교수는 대전고 57회 졸업생이며 충북대 약대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이크로 화학 분야의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연구한 자료들이 인정을 받은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모님과 형제들이 모두 대전에 살고 있는데, 대전을 떠나 멀리 창원에 와 있어서 대전에 자주 가지는 못한다"면서 "친구들도 대전에 많이 있고 특히 박근태 대전일보 서울지사장과 친하다"고 소개했다.

이용일 교수 연구실은 한국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지정되어 관련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졸업생 대부분은 미국의 유명대학 박사과정 및 박사후과정으로 진학하고 있다

시상식 및 수상기념 심포지엄은 내년 11월 15~20일 미국 뉴저지컨벤션센터에서 미국화학회, 미국마이크로화학회, 응용분광학회 등 미국의 7개 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EAS학회(Eastern Analytical Symposium and Exposition)에서 열린다.

이용일 교수 손전화 010-2769-3436 연구실 055-213-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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