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로 가칭 ‘서산청천㈜’ 지정...내년 3월 착공

   
유상곤 서산시장과 현대건설(주) 이종수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가칭 ‘서산청천㈜’가 14일 서산시와 실시협약 조인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유상곤 서산시장과 서산청천㈜ 컨소시움 주관사인 현대건설㈜ 이종수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서산시청에서 실시협약 조인식을 갖고 내년 3월에 착공하여 201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시행된다.

40개월간 공사진행 예정인 이 사업은 서산시 5개 동지역 일원에 총연장 83.9Km의 관로를 신설 또는 교체하고 배수설비 6,674개소를 설치하는 등 총사업비 640억 원 규모다.

이번 서산청천㈜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현대건설㈜ 외 4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지역업체로는 경남기업주식회사(충남 아산시), 일산종합건설주식회사(충남 논산시), 서림종합건설주식회사(충남 서산시), 보명종합건설주식회사(충남 서산시)로 60%의 시공률로 참여하여 침체를 겪던 지역 건설경기와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시는 지난 5월 사업제안평가를 통해 가칭 서산청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5개월 동안 본협상 2회, 실무협상 17회의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본과 기술력을 우선 투자하여 건설(Build)하고, 준공 후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고, 서산시로부터 임대(Lease)료를 지급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하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단기간 내에 완료하여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우수와 오수관을 분리 매설하여 가정에 있는 정화조를 폐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정화조 관리비용 절감으로 경제적인 혜택과 하천수질 개선으로 청정도시 건설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는 방사형도로망으로 구성되어 도로상에 새로운 하수관 매설로 차량 통행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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