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체육시설, 편의시설, 애완견 출입엔 불만

대전 시민들은 시내 약수터 등 먹는물 공동시설의 수질과 이용시설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약수터 등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시민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와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61.7%가 수질에 만족하고 있고, 주변 체육 및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31.1%, '보통이다' 55.6%였다.

이용자들의 주된 불만사항은 체육 및 편의시설 미비, 애완견 출입, 주변 환경정비 불량 등을 꼽았다.

특히 이용시민의 53.1%가 시설 이용시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수질부적합시 63.2%는 음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10.3%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음용한다고 답해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시민들의 주된 건의 사항은 체육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 철저한 수질검사, 주변청소 등 환경관리, 애완동물 출입금지 조치, 등산로의 정비 등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을 위해 수질검사와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시설관리 부서와 협조해 체육 및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 불편 및 건의사항 등 여론수렴 채널을 다양화 해 시민이 공감하는 시민휴식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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