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원 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복지정책' 추진을 의정활동의 목표로 삼았다.
"여섯명의 의원들은 보건복지, 환경, 교육정책에서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감시자의 역할과 조언, 제안의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에서 위원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김학원(52, 서구)의원은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대전시에서 펼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의회의 할 일이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제158회 시의회 임시회를 마치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임시회였다"고 정리하면서 "초선의원분들의 의정에 대한 열정과 선배의원들의 노련함이 돋보인 임시회였다"고 강조했다. 

김학원 위원장은 대전에서 최다선 의원에다 의정활동 경력만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서구의회 의원 3번과 광역의원 1번을 거쳐 이번 선거에서 대전시의원으로 당선, 5선의 관록을 자랑한다.

특이한 것은 광역의원을 지내고서 다시 구의원에 출마했다는 점. 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으로 나서는 것을 생각할 때 김 위원장은 남다른 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서구민을 위한 활동이면 어느 자리건 연연하지 않는 김위원장의 성품으로 이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런지 91년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지역구민들의 지지를 얻어 기초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15년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게 됐다. 이번 4대 의회 구성때는 의회의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의정 활동에서 특별히 눈여겨 볼 것이 '복지분야'다. 이번 선거에서 그가 제시한 공약들도 복지를 중심으로 내세웠다. 지역경제 살리기, 복지예산 확대, 아파트옥상 녹화사업 추진 등을 지역민들에게 제시했다.

특히 대전시의 정체성을 찾고 선거로 야기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기위해 '대전시민의 노래'를 제정해 보급하는 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복지 환경 교육행정은 시민이 만족해야

지금 맡고 있는 교육사회위원회는 모든 의정활동이 '시민의 만족'에 맞춰져 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하여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교육사회위원회는 대전광역시의 보건복지여성국, 환경국, 보건환경연구원, 상수도사업본부 및 대전광역시교육청 등 5개부서(기관)의 소관사항을 관장하는 상임위원회로서 대전시민의 복지증진, 생활환경, 교육분야의 관련 정책을 다루고 있다.

지난 158회 임시회 중 보건국 보고를 받고 있는 김 위원장.

김 위원장은 "교사위원회는 시민의 삶의 질 증진과 교육행정 발전을 위하여 각계 전문가 및 사회단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한 위원회 운영은 물론 시민의 복지증진 등 잘사는 대전건설을 목표로,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토록 노력하는 위원회로 운영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민의 복지증진 등 잘사는 대전건설을 위하여 소외받는 이웃과 노인, 장애인, 모부자 가정 등에 대한 기본생활 보장과 아동, 사회복지 시설운영에 내실화를 기하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시민의 생활과 직접 연관되는 수돗물의 질은 높이고, 생활음식 쓰레기의 완벽한 처리, 공원녹지 공간의 확보, 대기환경문제 등의 개선에 적극 대처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위해 동서간 교육격차의 해소, 학교폭력 예방, 방과후 교육활동 지원, 취약계층 자녀 교육지원, 교육재정의 효율성 제고 등 사용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토록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행정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시민의 건강보호와 증진을 위하여 지역보건 의료사업 4개년 계획의 알찬 수립과 야간 당직병원 운영개선, 외국인 노숙인 무료진료, 재가환자 방문 및 모자보건사업 강화, 전염병 예방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제고를 위해 위생서비스 수준 실태조사와 목욕장부대 찜질시설 위생관리 등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함은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유통 관리를 위해 시민식품감사인 제도운영과 식중독예방 관리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강화하여 시민의 보건 위생에 대한 신뢰감을 구축토록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58회 임시회를 무리없이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1954년생으로, 보문중학교와 계룡공고를 졸업했으며, 한민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한남대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042-523-4477, 011-209-9262, hakwon@metro.dae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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