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약재를 사용하는 한약. 이제 마음놓고 드세요"
최근 중국산 약재에서 농약이 검출되면서 환자들에게 걱정이 생겼다. 약재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면, 병원에 와서 또다른 병을 얻는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한약재가 아무리 좋더라도 잔류농약 등 세척하는 과정을 소홀히 하면 약효를 100% 다 살릴 수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러나 대전대학교 부속 둔산한방병원(병원장 조종관, 이하 둔산한방병원)의 환자들은 이런 고민을 접어놓아도 좋을 듯 하다.

지난 2월부터 둔산한방병원 약제팀에서는 「환자 알 권리 찾아주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에게 한약재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둔산한방병원은 고객체감가치(Customer Value)제고를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병동 및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제실과 탕전실 투어를 실시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고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건재 한약재, 연조 엑기스, 녹용, 순백산재 등을 소개하며 한약재의 우수성을 알려드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약의 조제 과정을 소개하면서 초음파세척기 사용으로 각종 먼지 및 농약 잔류성분이 제거됨을 알려주고, 전통 방식인 옹기로 탕전을 하는 과정까지 직접 보여줌으로써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약에 대한 불신을 없애 주었다.

투어를 마친 입원환자 윤모(32세. 남)씨는 "모든 약이 한꺼번에 달여지는 줄 알았는데, 본인의 약이 이렇게 정성들여 달여지는지 몰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둔산한방병원 인영환 약제팀장은 "앞으로 환자중심 병원 실현의 한 몫으로 약제실 투어를 계속할 계획이며, 환자의 건강을 최대한 생각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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